축구선수 손흥민이 내달 17일 ‘NOS7(엔오에스세븐)’이라는 의류 브랜드를 런칭한다. 브랜드 이름은 손흥민의 성인 ‘손(SON)’을 거꾸로 쓰고 등번호 7을 합쳤다.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손흥민은 ‘NOS7’ 반팔 티셔츠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허정보넷 키프리스 확인 결과 지난 1월 5일 ‘NOS7’ 상표로 겉옷, 모자, 셔츠, 속옷, 스포츠의류, 티셔츠, 유니폼 등 의류(25류) 상표를 출원했다. 의류 외에도 식음료와 침구, 잡화류와 리빙, 뷰티 제품 등 ‘NOS7’이라는 이름으로 총 15종에 걸쳐 상표를 출원했다.
NOS7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이 개설되고 홈페이지에는 ‘Nothing, Ordinary Sunday’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브랜드 런칭 이전임에도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이미 2만 5000명을 넘어섰다.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라는 기록을 세운 손흥민이 런칭하는 브랜드인 만큼 업계와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축구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런칭한 사례는 호날두가 대표적이다. 호날두는 2006년 ‘CR7’을 만들어 속옷, 신발, 향수 등 상품을 출시했다. 또, 메시는 지난 2019년 그의 이름을 딴 브랜드 ‘메시’로 남성 프리미엄 의류 라인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