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미칼은 컨트롤유니온의 ISCC PLUS 인증서를 획득, 친환경운동에 한걸음 다가섰다. 현대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실증 특례를 신청하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강화코자 했다. 이번 인증은 국내 정유·석유화학 통합 공장 중에서는 처음이다.
ISCC PLUS는 유럽의 재생에너지 지침 기준에 따라, 제품 전 생산과정에서 친환경 원료를 사용했을 때 부여하는 국제 인증 제도이다. 순환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ISCC PLUS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ISCC PLUS 인증은 바이오 및 순환 자원 원료가 사용된 공산품이나 소비재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지속가능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이미지를 전해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석유화학 계열사 현대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도입해 친환경 석유제품과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버려지던 플라스틱을 다시 정유 공정에 투입해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열분해유는 페플라스틱을 그대로 소각하지 않고, 무산소 상태에서 최대 800℃의 고온으로 녹여서 재활용 원유로 만드는 방식이다. 한정된 자원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방안이다. 컨트롤유니온코리아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으로서 이 같은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들과 함께 상생하는데 기여코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