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화·지오 송지오 리뉴얼로 내년 900억 목표” - 송지오인터내셔널 김준호 사업부 본부장

2025년 여성복 컬렉션 런칭

2023-06-09     이서연 기자
송지오인터내셔널(대표 송재우)이 내년 9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변화한다. 오는 8월 1일부로 ‘지오 송지오’ 32개 매장 오픈이 확정됐다. 현재 100% 아울렛으로 운영 중이며 2024년부터는 백화점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송지오 인터내셔널은 2025년에 여성복 컬렉션을 런칭할 예정이다. 김준호 사업부 본부장은 원풍물산 킨록에서 10년간 영업팀장을 한 경력과 구찌와 샤넬 등 명품업계 영업팀 근무 경험을 살려 ‘송지오인터내셔널’ 사업부를 2017년 8월부터 이끌고 있다.  

-‘지오 송지오’가 20년만에 송지오인터내셔널 품에 안겼다. 어떤 점들이 달라지나.   
“오는 8월 1일부로 롯데 16개점, 현대 4개점, LF 2개점, 모다 2개점 등 총 32개 매장 오픈이 확정됐다. 인테리어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지오 송지오’ 매출 목표는 150억원이며 내년에는 4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지오 송지오’는 100% 아울렛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지오 송지오’는 23하반기 컬렉션 패션쇼를 서울이나 뉴욕에서 진행 후 고급화시켜 백화점에 2024년부터 진출할 예정이다. 디자인과 품질을 컨템포러리 수준으로 높게 유지한다. 

-‘송지오 옴므’는 컬렉션과 옴므, 지제로까지 세가지 라인이 있다. 어떤 라인이 매출을 리드하나.   
“현재 ‘송지오 옴므’ 매출 비중은 컬렉션 20%, 옴므 50%, 지제로 30%로 구성됐다. ‘송지오 옴므’ 매장은 백화점 22개 지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7개 지점이 있다. ‘송지오 옴므’의 경우 매장을 더 확장할 계획이 현재로는 없다. 올해 ‘송지오 옴므’는 매출 300억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내년 목표는 350억원이다. ‘송지오 옴므’ 내에서는 크게 컬렉션, 옴므, 지제로를 전개하고 있다. ‘송지오 옴므’는 지난 3~4월 진행한 ‘토이스토리’ 콜라보레이션을 완판시켰다. 이어서 오는 17일 지제로X스누피 콜라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반기 이너류 협업 1건 정도를 더 할 계획이다. 동양적 실루엣으로 유명해 일명 ‘가오리핏’으로 불리는 ‘시그니처 돌먼 티셔츠, 점퍼’와 풍부한 주름 등 디테일이 있는 ‘시그니처 벌룬 팬츠’가 주력 제품으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80% 이상은 이탈리아와 일본 등 해외 원단을 사용하고 있고 여성복에서 쓰는 화려한 소재들도 자유롭게 혼용하고 있다. 또, 2025년에 여성복 컬렉션을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4년에 여성복 사업부를 별도로 만들 예정이다.” 

-23SS 파리 패션위크 준비가 한창이라고 들었다. 지난 8일부터 해외입국자 격리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글로벌 수주가 더 활발해질 것 같다. 
“오는 23일 파리에서 23SS ‘송지오’ 컬렉션을 선보인다. 또, 글로벌 수주에 유능한 인재를 영입해 송지오 인터내셔널 파리 지사장으로 이달 취임시킬 계획이다. 글로벌 팀 인원은 5명이며 이번 파리쇼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아시아 유명 백화점과 쇼룸을 통해 수주를 늘려나간다. 내년 해외수주 목표액은 150억원이다. 이번 컬렉션 테마는 ‘일식과 월식’이며 성당을 배경으로 런웨이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