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이불, 핫 섬머 ‘시원하고 쾌적하게’

RDS 다운 인증·친환경 트렌드에 앞장

2023-06-16     김임순 기자
구스 이불이 사계절 침구로 자리잡고 있다. 겨울 품목이라고 생각했던 구스다운 침구를 여름철에도 찾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구스다운은 깃털 사이사이의 공기층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실용성이 높은 소재다. 공기는 열에너지가 활발히 이동하지 못하는 물질 중 하나로, 단열 기능이 뛰어나다. 겨울에는 공기층에 갇힌 열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따뜻하고, 여름에는 바깥의 열기를 차단해주기 때문에 시원한 것. 
구스다운은 통기성이 우수하다. 케라틴의 흡습속건성과 관련된다. 케라틴은 온습도에 따라 스스로 수축, 팽창한다. 습기를 빨아들이면 가로 14%, 세로 12%정도 늘어난다. 이 과정에서 구스다운이 자동으로 개폐 작용을 해 공기가 잘 통하는 것이다. 구스이불에 친환경 바람도 거세다. 소비자의 가치 소비가 일상화 되고, 좋은 제품을 찾는 것은 기본이 됐다. 다운제품은 솜털과 깃털, 오라기, 협잡물 등 다양한 요소들로 구성돼 있다.  다운 제품의 품질은 솜털과 깃털 자체의 품질과 충전 비율뿐 만 아니라 기타 구성요소에 따라서도 좌우된다. 솜털은 수조류 가슴 또는 기저 부위에서 깃털이 생성된 후 피부에 밀집돼 발생되는 털이다. 페더보다 품질이 우수하다. 
솜털오라기는 솜털송이에서 분리된 한 가닥의 얇은 가지다. 보온효과는 없다. 솜털송이에도 포함하지 않는다. 깃털은 조류의 외형을 이루는 표면의 털이다. 구조는 깃대가 거칠고 굵으며 딱딱한 가지로 되어 있다. 작은 깃털 6cm은 섬유제품의 충전재로는 적합하지 않다. 깃털오라기는 깃대의 부분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간 뻣뻣한 한 가닥의 가지다. 손상깃털은 곤충이나 벌레에 손상, 건강상태가 나쁜 수조류에서 채취한 우모다. 국제우모협회(IDFB)는 깃털 전체면적의 25% 이하로 손상됐을 경우 Slightly Damaged Feather, 25% 이상 손상됐을 경우 Damaged Feather로 분류한다. 협잡물은 모래 비늘 표피 껍질 등 사육과 채취 과정 등에서 발생해 우모에 포함된 이물질이다.  구스이불은 구스솜털의 함량을 기준 한다. 훼더나 깃털은 그 존재가 적어야 우수하다. 훼더나 깃털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각종 사이트나 온라인 플렛폼에서 깃털80% 솜털20% 유럽산을 내세운 제품을 쉽게 발견한다. 소비자에게는 외면 당한다.  
RDS 인증은 채취부터 제품에 사용하기까지의 모든 유통과정을 추적하고, 거위와 오리에 대한 강제급식, 도축 전 우모채취 등의 비윤리적 동물학대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인증이다. 국내 정통 구스이불 브랜드의 품질제고 노력은 제품을 통해 알게 한다. 필파워 600은 구스이불이 갖는 가볍고 포근하게 몸을 감싸는 가장 최상의 기준이다. 구스 털의 노출을 방지하는 매끈한 원단을 사용하고, 품질의 안정을 위해 소재선택과 봉제기술도 다르다. 도아드림은 하단 메시를 적용해, 덮을수록 시원한 이불을 내놨다. 이불 하단에는 메시 원단을 2줄 적용해, 통기성을 극대화 시켰다. 메시 원단은 체내 열기를 방출하고, 시원한 공기는 흡수해 쾌적한 수면환경을 만든다.  주요 색상은 화이트컬러의 깨끗한 이미지를 선호하고, 블루 그린컬러로 시원한, 지속가능한 친환경을 그리는 그린 퍼플도 많았다. 도아드림은 그린과 퍼플 색상으로 간지패턴을 디자인해 시각적으로도 시원함을 자아냈다. 코지네스트와 이브자리, 아방데코는 화이트를 위주로, 다운뱅크와 헬렌스타인은 화이트와 스카이블루 패턴물로 시원하면서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불 사이즈는 슈퍼싱글 사이즈, 퀸 사이즈로 2가지 위주로 내놨고, 소프라움은 모회사의 탄탄한 구스원료 공급력을 바탕으로, 이번시즌 베개제품을 특화시켰다.  구스 이불은 다양하게 활용하는 추세로 변신중이다. 차박을 위한 구스이불, 쿠션모양으로 접었다 펼치는 스타일 등 실용성을 겸비하고 있다. 침실뿐 아니라 거실 소파에서 휴식할 때 포근한 담요로도 사용한다.  소프라움 관계자는 “올해 긴 여름이 예상돼 통기성과 흡습성이 우수한 구스다운 제품으로 시원하고 쾌적한 숙면을 제공하고자 여름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구스다운 침구와 같이 고가 제품을 고를 때, 구스 소싱부터 가공, 생산, 유통, 판매, 세탁 등 전 과정을 책임지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제품을 선택해야 고품질의 제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소프라움, 쿨스킨베개 ‘온도조절 아웃라스트’

소프라움은 다양한 구스다운 여름 제품을 선보였다. 뛰어난 필파워를 유지하되 300~400g의 훨씬 적은 중량으로 여름철 쾌적한 수면을 돕는다. ‘이르80’은 시베리아산 여름용 구스다운 이불솜이다. 소프라움의 3D 입체볼륨봉제 기술을 적용해 잦은 세탁에도 털날림을 최소화했다. 항균가공을 더해 각종 균 및 박테리아 서식을 방지한 제품이다. ‘쿨스킨’ 베개솜은 미국 우주항공국(NASA) 개발, 독일 본사 정품 인증을 받은 ‘아웃라스트(Outlast)’ 원단을 사용해 성능 및 안전성을 인증 받았다. 앞면은 아웃라스트 원단 중에서도 최첨단 온도조절 소재(P.C.M)가 겉면으로 도출된 고급소재로, 뒷면은 순면 다운프루프 원단을 사용했다. 앞면에 누우면 청량함을, 뒤집어 사용하면 구스 고유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소프라움은 구스다운 베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과 약 20~30회의 샘플 테스트를 참고해 더욱 편안한 숙면을 돕는 적절한 베개 높이를 적용했다.
‘크리스G’ 여름용 구스차렵이불은 인기 호텔 베딩 디자인을 구스차렵으로 선보였다. 그레이 라인 포인트와 로맨틱한 날개의 디테일이 프리미엄 호텔 무드를 더하고, 별도의 커버 무게를 덜었기에 훨씬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더베이직’ 은 사각사각 부드러운 촉감의 워싱 면에 시베리아산 구스다운 80%를 충전했다. 트렌디한 솔리드 컬러로 어느 인테리어와 어울림이 좋아 모던하고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 아방데코, 고품질 쿨구스 라이트구스 시원한 숙면제공

아방데코는 49년 전통의 친환경 침구브랜드를 내걸고, 다양한 침구류 제품을 제안한다. 이번시즌 여름을 이기는 구스 이불 쿨구스 혹은 라이트 구스로 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전문사를 통한 기획 생산으로 개발된다. 가정의 건강한 잠자리를 실현한다는 목표로 규모는 작지만 깊이 있는 제품개발을 통해, 고객을 위해 한결같이 노력한다는 취지다. 아방데코의 쿨구스는 시원한 촉감의 뱀부 소재를 활용한 화이트 컬러의 깔끔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제안해, 무더운 여름밤에도 시원한 숙면을 책임진다는 목표다. 쿨구스 이불에 적용된 구스 함량은 솜털 80%이상 300g내외의 충전재를 사용한 고품질 제품이다.  고객의 생활을 더욱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아방데코는 엄격한 품질관리와 최고의 원단, 부자재를 사용해, 친환경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쾌적한 수면환경과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생산설비 투자와 매장의 고급화를 통한 상품 업그레이드에 심혈을 기울인다.  쿨구스 소재는 국내 원단전문 개발사가 제안한 뱀부모달 소재를 적용했다. 폴리에스터 마이크로화이버와 뱀부모달 60%를 적용한 가운데 구스솜털 80% 충전재를 사용 한다. 슈퍼싱글 사이즈와 퀸 사이즈 3가지 스타일로 제안했다. 호텔구스를 찾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시즌을 가리지 않고 구스이불을 찾는다. 충전재는 구스가 가장 좋다는 인식 때문이다. 여름 구스이불이 이제는 일상의 제품으로 제안되는 상황이다. 

■ 도아드림, 쾌적한 구스이불 ‘RDS 인증·필파워 600’

도아드림은 여름철 숙면을 위한 가장 포근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구스다운 이불, 27년째 완벽한 편안함을 추구하며 1g까지 정직하게 만들어왔다. 도아드림은  업사이클링 구스다운으로 만든 친환경 쿨구스 이불을 메이커스를 통해 특가 공개했다. 뛰어난 흡습, 발산성으로 수분을 조절해 쾌적하고 시원한 숙면을 제공한다. 업사이클링 구스다운으로 만든 친환경 쿨구스 이불의 특징이다. 겉면은 부드러운 면 극세사를 사용한 순면소재를 사용한다. 피부에 닿아도 부드럽다. 메시 원단을 넣어 열기는 방출하고 시원한 공기는 흡수해 쾌적한 수면환경을 만들어준다. 도아드림 제품은 업사이클링 구스다운을 활용한 친환경을 추구한다. 가볍고 포근하게 몸을 감싸는 600 필파워를 자랑하며, 미세한 털 노출을 방지하는 매끈한 원단과 촘촘한 봉제, 하단 메시를 적용해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쾌적하고 시원한 구스다운 이불은 한 번 사면 오래도록 편안함을 선물한다.  도아드림 구스이불은 폴란드 구스다운 현지 공장을 통해 직접 재활용 생산한다. 구스다운(WCD-White reCycle Down)으로 만든 친환경 이불이다. 6가지 약품으로 세정하고 120도 온도에서 멸균 처리한 업사이클링 구스다운원료다. 이를 7회에 걸쳐 반복 가공해 위생적이고 안전하다. 도아드림은 책임 있는 다운 기준인 RDS 인증 구스만을 사용하고 있다.

■ 코지네스트, 오리지날 캐나다 구스 ‘여름철 라이트구스’ 

더코지네스트컴퍼니는 시즌 퓨어캐나다 라이트솜 이불과 샤인냉감패드를 제안했다. 무엇보다 오리지날 캐나나 구스를 강조한 품질에 주안점을 둔다. 퓨어캐나다 라이트솜 이불은 영하 30도를 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자란 거위의 털로 만들었다. 청정지역 호숫가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완전히 성장한 마더구스의 다운은 볼의 크기가 크면서도 가볍다. 적은 량으로도 충분한 포근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겉감은 고밀도 100수 원단을 사용해, 여름에 맞는 적당한 무게로 가볍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샤인냉감 패드 출시는 이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에서 개발한 기능성 섬유 ‘포르페(FORPE)’ 냉감 소재를 사용했다. 피부에 닿았을 때 즉각적인 시원함을 제공하며 체온 상승을 억제해 시원함을 유지시킨다. 실제로 냉감 테스트를 거쳤다. 포르페 냉감 소재는 피부에 닿는 즉시 피부 표면 온도가 7.8도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통기성이 우수하며 표면이 매우 부드러워 여름철 쾌적한 수면환경을 제공한다. 코지네스트의 다양한 제품은 온라인을 전문화시킨 사이트몰에서 지속가능한 소재와 기능을 소개하며 마케팅을 제안한다.

■ 다운뱅크, 에어컨 사용 수면시 급격한 체온저하 막아

아웃리치의 다운뱅크는 쿨구스를 제작한 생산 의도를 강조한다. 구스이불의 특성상 겨울에만 사용한다는 편견을 깬다는 것에서 출발했다. 여름에도 좋은 구스 이불을 알리고 싶었다. 하지만 소재를 선택하는데도 신중을 기해야 제대로 된 쿨 구스다. 면 소재는 땀이 나는 여름철에는 피부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다. 다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커버 소재는 시원한 여름소재로 떠오른 대나무(뱀부, Bamboo) 원단과 천연소재 모달을 더해 제작했다.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도 피부에 달라붙지 않고 언제나 쾌적하고 상쾌한 느낌을 준다. 대나무 소재 원단에 차가운 느낌으로 청량감까지 줄 수 있는 제품을 소개했다. 또 여름철 에어컨 사용은 수면 중에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보온 보다는 체온 유지를 목적으로 생산한 여름 구스이불로 기대하고 있다. 무게감을 주지 않는 300g대의 폴란드 리얼 구스 90%의 프리미엄 다운으로 생산한 다운뱅크 쿨 구스는 추동에는 따스한 구스이불로 변신한다.  다운뱅크 쿨구스 이불의 컨셉과 장점은 자연 친화적이다. 냉감 소재 뱀부와 모달 원사의 적절한 혼방으로 제직한 소재가 특징이다. 별도 이불커버를 사용하지 않고 덮을 수 있는 일체형 차렵이불로 생산된다. 무더운 계절에 맞춘 시원한 라이트블루 컬러, 구스다운의 생산부터 이불제품의 생산까지 원 스톱 자체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생산 100% 메이드인 코리아를 내세웠다. 

■ 이브자리, 트렌비·아임유 구스 ‘솜털80% 깃털20%’

이브자리는 사계절을 넘나드는 다양한 무게의 고품질 다운충전재를 사용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 시즌 이브자리 구스 신제품은 ‘트렌비 구스’와 ‘아임유 구스’로 퀸사이즈 기준 300g, 600g 등 2가지 중량으로 선보였다. 2종 모두 헝가리산 구스 솜털이 80%, 깃털이 20% 함유됐다. 구스 특성상 아주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우수한 드레이프성,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또한 젊은 층을 겨냥해 디자인한 것이 이번 시즌 주요 특징 중 하나다. 트렌비 구스는 절제된 패턴으로 호텔식 베딩 디자인의 간결함이 돋보인다. 속통 겸 차렵으로 활용 가능하다. 아임유 구스는 깨끗한 화이트 톤과 여성스러우면서 화사한 컬러의 패턴을 매치한 제품으로 혼수 예단으로 추천한다. 이브자리 구스 침구는 털 빠짐 방지를 위해 조밀하게 직조하는 다운프루프 기법과 99.9% 항균 및 소취 효과의 폴리진 가공 처리를 적용한 섬유소재를 구스이불 커버로 적용해 안전한 제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는 전략을 펼친다. 또 이브자리는 여름용, 사계절용, 겨울용 등 계절별로 구스 중량 가감을 통해 출시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니즈에 적중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 헬렌스타인, 22버전 쿨구스컴포터 여름밤 시원하게

리디아알앤씨의 헬렌스타인은 구스매니아들의 구스 2022년 버전 쿨구스 컴포터를 새롭게 선보여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헬렌스타인이 업계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자부하는 쿨구스 컴포터는 여름 전용 원단을 겉감으로 사용했다. 여름 전용 구스이불은 에어컨과 선풍기를 오래 사용하면서 낮아진 체온으로 인한 깊은 잠을 못 이루기 일쑤다. 잠자는 동안의 짧지만 깊은 여름밤 수면을 책임진다는 의도로 제작됐다. 여름 밤 내내 냉방 기구를 사용하거나 이불의 촉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사랑받는다. 지난해 전량 완판을 기록했다는 설명을 덧붙인다.  2022년 새롭게 출시된 쿨구스 컴포터는 기존 컬러 두가지 컬러인 라이트블루, 라이트 그레이를 더한 세 종류의 컬러로 다양성을 구가한다. 화이트, 폴카화이트, 폴카화이트·인디고를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구스 제품 담당자는 “쿨구스 컴포터의 컬러가 더 다양해지면 좋겠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호텔 이불 느낌을 그대로 살린 화이트, 패턴 요소가 가미된 폴카화이트와 인디고가 이번 시즌 추가됐다”며 “구스 다운은 통기성과 흡습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여름철 시원한 특성이 있다. 자연친화적 냉감 소재인 뱀부모달 소재를 겉감으로, 최고급 원산지 폴란드 구스다운 90%를 사용한 쿨구스 컴포터는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