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노베로, 시즌없이 드롭생산으로 차별화 - 트라이본즈 의류사업부 김학일 이사
베타바리 기법·코도반 소재 쓴 ‘프리미엄 레더 웍스’
-‘베노베로’는 무슨 뜻이고 어떤 고객들을 메인 타겟으로 하나.
“베노베로는 이탈리아어로 ‘정말 좋은’이라는 뜻이다. 내가 먼저 써보고 쓸수록 정말 좋다고 매력을 느껴 선물하고 싶은 제품을 만든다. 또, 선물 받은 사람이 기분 좋게 쓸 수 있는 ‘와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러워지는 가죽 제품이 주력이며3040 남성이 메인 타겟이다. ‘오렌지 옐로우’가 키 컬러로 닥스 셔츠를 선물하러 온 자녀들이 자신이 쓸 제품도 고를 수 있도록 좀 더 젊은 감성을 담았다.”
-베노베로는 타 제품에 비해 얇은 두께와 고급스러운 소재가 눈길을 끈다. 특별히 쓰는 소재와 공법이 있나.
”베노베로는 일본에서 개발된 ‘가죽 접착 공법’인 ‘베타바리’ 기법으로 제작한다. 주로 명품에서 사용하는 이 기법은 두개 이상 가죽판 전체를 통으로 접착해 얇게 만들어내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가죽을 얇게 스카이빙하고 은면을 최대로 살리며 보강제를 넣지 않아 슬림하며 내구성이 튼튼하다.
-지난 달 ‘솔로지옥’ 오진택을 모델로 선정했다. 그의 테일러샵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지. 현재 유통 채널은.
“현재 전국 백화점 닥스 매장 20개(더현대서울,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와 솔로지옥에 출연한 ‘오진택’이 운영하는 논현동 ‘에스코티지’ 남성복 테일러샵에서 오프라인으로 전개 중이다.
-현재는 카드명함 지갑, 중지갑, 반지갑, 벨트 등 기본 아이템 위주로 판매 중이다.
“내달 ‘여행 갈 때 들 수 있는 토트백’과 ‘SLG(Small Leather Goods)’를 출시한다. 여행가서 호텔에 두고 쓸 수 있는 ‘휴대용 트레이’, ‘도장 케이스’, ‘펜 케이스’ 등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별 출시가 아닌 수시로 드롭하는 형식으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