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시장, 일산상권 달궈진다

2000-05-08     한국섬유신문
롯데百의 일산점 오픈을 앞두고 의류업계의 일산 상권 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여성복 업체들은 그동안의 지역밀착형 백화점으로 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그랜드百과 새로운 파 워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롯데百을 두고 입점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을 전망하고 있다. 신도시로 성장한 일산내 미씨층과 주부층을 공략을 통 해 최근 출범 또는 리뉴얼된 여성캐주얼 브랜드들은 그 랜드百을 테스팅 마켓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점효율이 제법 높은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그랜 드百측도 지속적인 점리프레쉬와 고효율 전략 브랜드의 육성, 각 PC 강화를 위한 유명 브랜드 입점에 대한 노 력을 경주하고 있는 실정. 롯데百 일산점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맞대응 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한편 롯데百측도 이제까지 지역百의 성공을 보이지 못 했던 점을 감안, 일산점에 대한 성공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으며 숙녀복 강희태 팀장을 비롯 브랜드 분 석과 PC구성에 강점을 지닌 인재를 파견하고 있다. 그랜드百과의 의리와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는 브랜드社 들은 롯데百에 대한 입점기대를 버릴 수도 없고 효율매 장을 쉽사리 정리할 수도 없는 고민에 빠져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