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몰, 직매입한 명품으로 작년 매출 2886억원 달성

10단계 정품 검수로 신뢰 획득 

2023-06-30     이서연 기자
명품 커머스 오케이몰(대표 장성덕)이 16년 연속 매출 성장, 17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오케이몰은 2018년 이후 매년 400억원 이상씩 매출을 증가시키면서 작년에는 매출액 2886억원, 영업이익 214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판매 상품이 2700만 개에 이른다. 
오케이몰은
오케이몰은 지난 2000년 아웃도어 제품을 다루는 ‘오케이아웃도어닷컴’으로 시작해 2014년 ‘오케이몰’로 사명을 변경 후 명품 커머스 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국내 최저가와 가품을 보상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며 100% 당일발송, 묶음배송을 진행한다. 또, 2~3년 A/S를 보장해주고 있다. 

오케이몰은 반품을 제외한 판매 매출액이 거품없이 증가하고 있다. 또, 외부 투자는 일체 없이 성장했다. 명품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8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오케이몰은 타 명품 커머스들과 달리 모든 상품을 완사입해 군포에 있는 자체물류센터에서 보관 후 판매한다. 베스트 품목을 중심으로 상품을 소싱하고 정품만을 취급한다. 
또, 고객 주문 후 물류센터에서 짧게는 5분내에 물건을 출고하며 총 10단계 정품 검수를 한다. 입점 셀러 없이 100% 직매입을 한다. 

오케이몰 회원수는 260만명 수준으로 ‘최저가’와 정품 보장에 매력을 느낀 고객들이 충성도 있게 꾸준히 이용한다. 또, 남성 고객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 매출을 리딩하는 브랜드는 톰브라운, 프라다, 구찌 등이다.  오케이몰은 작년 3월 해외배송 서비스를 오픈해 지난달 기준 전년 3~6월 대비 7.2배의 해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상품 발송 후 1~3일 내 배송 국가(미국, 중국, 독일 등 60여개국)에 도착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 5월에는 ‘실시간 패킹영상 열람서비스’를 오픈했다. 오케이몰 물류센터에서 상품이 출고되기 직전, 최종 검수와 상품 포장이 이뤄지는 고화질 패킹 영상을 제공한다. 또, 작년 9월 이커머스 최초로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오케이몰 우리카드’를 출시해 명품 구매 부담을 낮추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케이몰은 올해 중국 내 거대 유통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사업 확장을 검토 중이며 해외 매출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