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내 마지막 금싸라기 땅을 찾아라

2000-05-08     한국섬유신문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을 찾아라. 최근 동대문 시장 내 신규 대규모 상가들이 속속 오픈하면서 마지막 남은 최적의 신축 상가용 부지가 어디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뉴존 및 뷰팡이 오픈할 경우 동대문 근린 지역에 는 새로운 상가를 지을 만한 자투리 땅이 하나도 남지 않음에도 불구 대부분의 상인들은 그래도 마지막으로 남은 신설 상가용 부지가 남아 있다며 한 장소에 눈길 을 돌리고 있다. 이곳은 다름 아닌 현재 한국전력과 수협이 들어서 있는 동대문 시장 한가운데 위치한 서울시 중구 신당동 778 번지 일대. 제일평화시장과 신평화 시장 등이 양 옆을 둘러싸고 있 으며 길 건너편에 아트 프라자, 우노꼬레, 혜양 엘리시 움을 지척에 두고 있는 이 지역내 최대 핵심 상권이다. 778번지 일대는 이전에도 상가 부지로 개발하려는 시도 들이 일부 있어 왔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아직도 한국전 력 사옥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상인들이 이 장소를 최대 요충지로 꼽는 이유는 동대문 도매 시장내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소비자들 동선 확보가 용이하 고 부지 또한 대규모 상가를 지을수 있을만큼 충분히 넓기 때문. 따라서 이 지역을 개발할 경우 상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상인들은 평가하고 있다. 도매 시장의 한 상인은 『아직까지 큰 관심을 가진 사 람은 없으나 신축 상가들이 속속 오픈하는 내년 이후에 는 이 장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 하고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 개발돼야 할 땅』이라 고 주장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