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호남지역 대표 ‘미래형 문화복합몰’ 추진

2만 2000명 고용 창출 효과 기대 

2023-07-11     이서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광역시에 대규모 미래형 문화복합몰인 ‘더현대 광주(가칭)’를 추진한다. 혁신적 공간 디자인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미래형 문화체험 랜드마크로 키워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 기업인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광주광역시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m2(약 9만평) 내에 미래지향적 도심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미래형 문화복합몰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소매점을 중심으로 결합된 지금의 복합쇼핑몰과 구분되는 개념이다. 쇼핑과 여가, 휴식,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접목되는 새로운 업태”라고 전했다. 또, 그는 “더현대 광주가 미래형 문화복합몰을 구현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현대 광주’는 현지 법인화를 통한 독립경영 실현으로 지역 협력업체를 육성하고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 경제 생산 유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는 국내 대표 디벨로퍼 신영을 비롯해 종합 부동산 회사인 우미건설과 휴먼스홀딩스 등이 주주사로 참여한 부동산 개발 기업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일대 개발을 맡은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는 미래형 문화복합몰인 ‘더현대 광주’외에 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국제 규모 특급호텔, 프리미어 영화관 등을 추가로 유치한다.  또, 인근 기아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한 ‘야구인의 거리’를 만든다. 방직 산업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 일대를 쇼핑과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로 개발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프라인 유통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더현대 서울’ DNA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함은 물론, 추가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 공간을 ‘더현대 광주’에 도입한다.  미래형 리테일을 표방하는 ‘더현대 서울’ 차별점은 ‘파격’과 ‘혁신’을 키워드로 한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미래형 문화복합몰을 지향하는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이 보여준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광역시 북구 일대에 ‘더현대 광주’를 중심으로 하는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는 인구 150만명의 대도시임에도 트렌디한 문화와 유통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민들은 서울, 대전 등까지 이동하고 온라인 쇼핑에 의존해왔다.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이 개점하면 광주는 물론, 호남과 중부권 전역에서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약 2만 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노력에 앞장선다. ‘더현대 광주’는 기존 상권에 없는 럭셔리 브랜드와 MZ 타겟의 새로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한다. 운암시장, 양동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과 중소상인을 위한 교육을 지원해 지역 상권과 동반성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를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특급호텔, 프리미엄 영화관, 야구인의 거리, 역사문화 공원 등 테마파크형 복합쇼핑타운이 조성되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 반경 2~3km 내 스포츠와 문화시설들과 연계한 지역 관광, 축제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