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회장 “한국형 리쇼어링으로 수출 길 열어야”
3년 만에 열린 ‘2022 섬유패션 CEO포럼’ 13일 개막
2023-07-14 정정숙 기자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린 2022 섬유패션업계 CEO포럼이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에서 지난 13일 개막했다. 18회를 맞이한 이번 ‘섬유패션 CEO포럼’에는 섬산련 회장, 제주도 지사, 섬유패션단체장, 업종별 리딩기업 CEO 370여명이 참석했다.
13일 개막식에서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은 “하반기에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수요 증가와 ESG 경영, 탄소중립 등에 대응하도록 친환경 소재 제품, 친환경 공정, 자원순환 등 ‘친환경 섬유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국회가 후원하는 ‘섬유패션산업 혁신포럼’도 출범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으로 국내 의류 제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개성공단’을 대체할 가격 경쟁력 및 생산성을 갖춘 K-제조 글로벌 공급망 기지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이를 위한 한국형 리쇼어링 운동(Back To Korea Movement) 을 추진해 품질 좋은 ‘메이드인코리아’제품으로 새로운 수출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CEO 포럼은 지난 13일 시작해 15일까지 열린다. 첫날인 13일에는 ‘디지털 혁신’과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은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디지털 혁신과 섬유패션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과 구준회 알타바그룹 대표(The Future of Fashion in the Metaverse)가 연사로 나섰다.
둘째날인 오늘(14일)은 ‘섬유패션산업의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강연자로 나선 김연희 BCG 아시아 태평양 유통부문 대표는 섬유패션산업의 생태계(트렌드, 유통, 라이프스타일 등) 변화 분석을 통한 미래 방향성과 성장 모멘텀 전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