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대표 표 우진석, 김한흠)가 국동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국동 지분 21.77%를 340억 원에 취득했다고 이달 11일 공시했다. 계약금 190억 원은 계약일인 7월11일에 납입했고 잔금 150억 원은 오는 8월17일 납입 예정이다.
1967년에 설립된 국동은 인도네시아, 멕시코, 미국 등에 현지 법인 설립과 생산 공장 운영으로 스포츠 의류와 니트 등을 생산·수출해왔다. 지난 199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주요 고객사는 나이키, H&M 등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최근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불안이 사업을 영위하는데 큰 이슈가 되면서 글로벌 스포츠 의류 OEM 기업으로 55년의 노하우를 가진 국동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인수 배경이다.
대내외적인 요인에도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제품 생산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전망한다. 크리스에프앤씨측은 추후 국동이 유상증자를 거치면서 특수관계법인 엘엑스컴퍼니를 통해서도 지분 4.7%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 있어 지분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