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파리패션위크 ‘라이’ - 반려식물과 함께 떠나는 스키여행
이청청 디자이너, 레트로 무드의 스키복·트렌디 아이템 믹스매치
2023-07-21 이서연 기자
‘라이(LIE)’가 지난 3월 6일 22FW 파리패션위크에서 ‘반려식물과 함께 떠나는 스키여행’을 콘셉트로 20착장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라이는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런웨이를 선보였다. 이어서 지난 3월 19일 서울패션위크 유튜브 채널에서 패션쇼를 공개했다.
1960~70년대 스키복에서 착안한 레트로 무드의 옷들과 바라클라바, 에코퍼 등의 트렌디 아이템을 믹스했다. 구교환 감독의 영화 ‘걸스온탑’의 반려식물(선인장)에 대한 애정에서 영감을 받고 꿈과 선망의 장소였던 ‘알프스’로 함께 스키 여행을 가는 상상을 담았다. 폴리와 기모를 섞은 스키복 소재를 주로 썼다. 브라운과 블랙을 기반으로 블루와 핑크를 포인트로 사용했다.
연누리 작가가 업사이클링으로 만든 가방류가 지속가능성을 더했다. 또, 런웨이에 뿌린 ‘메종 21G’ 협업 향은 알프스의 숲 속을 상상하게 만드는 경험을 선사했다. 라이는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롯데 강남점 4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지난 5월 청담동 반클리프 아펠 플래그십 ‘서울 메종’의 직원 유니폼을 제작했다. 또, 지난 4월부터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패션공장’ 코너를 맡아 매주 목요일 20분간 패션을 주제로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