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켑트, ‘플리츠’로 남성복 시장 저격
‘에코퍼’ 강자 몰리올리와 더불어 SS 제품 확대
2023-07-26 이서연 기자
콤포(대표 서창우)가 이달 플리츠 특화 남성복 ‘아켑트’를 런칭했다. 아켑트 플리츠 의류는 봉제 후 열가공해 주름을 잡아 핏이 좋고 워셔블하며 편안하고 가볍다. 이번 시즌에는 상의(60%)와 하의(40%) 20스타일을 선보이며 데일리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이다. 2030이 메인타겟이며 가격대는 7~12만원대 수준이다.
현재 29CM, 자사몰, 4XR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유통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도쿄, 런던, 밀란 등 몰리올리를 유통하던 글로벌 쇼룸에 아켑트를 소개하며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켑트는 추후 유니섹스까지 확장해 트렌디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콤포는 ‘에코퍼’ 리딩 브랜드로 유명한 ‘몰리올리’를 2014년부터 운영해온 회사다. 몰리올리는 동물보호를 모토로 하며 20대 후반~30대 중반 여성을 주요 타겟으로 한다. 신세계백화점 편집숍인 ‘엑시츠’를 통해 강남점, 본점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W컨셉과 에스아이빌리지, SSF, 한컬렉션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몰리올리 키즈는 작년 FW에 신세계백화점 분주니어에서 선보이기 시작했다. 엄마와 커플로 입는 콘셉트 제품으로 22FW 준비 물량이 3배 증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모기업인 동림의 중국 청도 자체 공장을 활용해 합리적 가격의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지난 2020년부터 가로수길에서 쇼룸을 운영하며 고객들과 밀접히 소통하다 올해 3월 역삼동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몰리올리가 FW 수요 위주의 아우터 매출이 큰 브랜드인만큼 아켑트로 SS시즌 매출 확보와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콤포는 작년 80% 이상 매출이 해외 OEM 오더 등 수출에서 났고 내수 매출은 2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