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후원한 13회 고미영컵 전국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성료
올해 2500여명 청소년 참가…유망주 발굴 산실
2023-08-01 정정숙 기자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는 13년간 약 2500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며 국내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유망주 발굴의 산실로 자리잡았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인 서채현, 이도현 선수 등이 이 대회에서 활약하며 성장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남녀 주니어 및 유스 A~C 그룹으로 160명이 참가했다. 리드경기에 남녀 주니어 및 유스 A~C 그룹, 스피드와 볼더링 경기는 남녀 주니어, 유스 A,B 그룹 선수들이 참여해 기량을 경쟁했다.
이후 故고미영은 2005년부터 고산등반으로 활동영역을 바꿔 2006년 초오유 등정성공을 시작해 2009년까지 만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히말라야 8000m 고봉 11개 좌를 등정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산악발전에 기여하고 세계에 한국 산악인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사후(死後)에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여 받았다.
코오롱스포츠는 故고미영을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후원한 바 있어, 그 인연으로 본 대회까지 후원하게 되었으며, 매년 대회 진행 경비 및 입상 선수 장학금과 더불어 선수복, 스텝복, 경품 등 진행 물품을 협찬한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리드+속도+볼더링을 합산한 콤바인 종목이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2024년도 파리 올림픽에서는 콤바인(리드+볼더링)과 스피드, 두 종목에 남·여로 구분,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