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즈락, 해외수출 시동
2000-05-03 한국섬유신문
해외시장 진출을 꾸준히 추진해왔던 부산지역 공동브랜
드인 (테즈락의 처녀수출이 이루어져 관련업계의 비상
한 관심을 끌고 있다.
테즈락은 28일 오스트레일리아에 신발 1만 켤레(약 1억
원 상당)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테즈락 이재봉 상무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한일 교포가 테즈락 총판점을 열어
제품을 수출하게 됐다”며 현지에 시판중인 외산제품과
당당히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테즈락은 오스트레일리아 뿐아니라 5월 초 중국
산동성 연대시에 있는 한국종합상품 무역센터에 테즈락
과 제로젝 브랜드를 전시, 판촉에 나서는 한편 오는 10
월 일본 진출에 앞서 다음달 후쿠오카를 방문, 시장조
사에 나선다.
테즈락은 대주주인 대우의 협조를 얻어 리비아와 동구
권 수출도 추진하고 있어 해외진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
이다.
올 매출 1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테즈락은 올해
S/S의 경우 신발 122종, 의류 126종, 용품 128종을 출
시하여 전년 대비 무려 200%의 증가된 상품력을 바탕
으로 지속적인 호응과 평가를 얻어 나가고 있다.
최근 지역의 텐트전문 생산업체인 오성 프로라인과 라
이센스 계약을 맺고 테즈락 브랜드로 텐트를 시판하기
위해 지난 4월 28일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또 4월말 국제양행이 테즈락 상표로 시계를 시판하는데
이어 이달말 부터는 아그네스사가 골프화를 출시할 계
획이다.
자사 홍보모델을 대우로얄 축구단의 안정환 선수로 교
체한 테즈락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재즈 컨테스트와
디자인 홍보 전을 열어 기업 이미지 향상을 위한 행사
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테즈락은 현재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에 22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데 이어 연말까지 수도권지역 15
개 백화점을 비롯한 전국 40곳에 매장을 늘려 총 매장
수는 66개로 늘어난다는 것.
이밖에 테즈락은 학생복 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이 달 6
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 이사벨 여고 무궁화관에서 테즈
락 캠퍼스 발표회를 갖는다. <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