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이 미야케, 간암으로 지난 5일 별세

스티브 잡스 터틀넥, 바오바오로 유명했던 디자이너

2023-08-11     이서연 기자
크랙 매거진에 따르면,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84)가 지난 5일 간암으로 도쿄에 있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진=크랙
미야케는 ‘플리츠의 왕자’라는 타이틀을 얻은 대담하고 다채로운 스타일과 종이 접기 같은 플리츠로 유명한 작품들로 1970년대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애플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의 시그니쳐 터틀넥 스웨터와 국내외에서 인기있는 ‘바오바오’ 가방을 만든 사람으로 유명하다. 1997년에 패션계에서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그의 회사 패션 라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션 감독 역할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세이 미야케 그룹에서는 미야케가 바라던대로 장례식이나 추도식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