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대표 윤근창)가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휠라홀딩스의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17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공급망 이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 국내외 불안정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15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의 경우 골프 시장 활성화에 따른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 8290억 원, 영업이익은 1125억 원을 기록했다. 휠라 부문은 본격적인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른 한국 및 미국 비즈니스 변화 등으로 매출 3429억 원, 영업이익 399억 원을 기록했다.
먼저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는 1분기에 이어 또 한 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3% 오른 82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차질 등 국제 경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고객층 및 견조한 골프 수요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지속했다.
가장 큰 폭으로 매출 성장을 일으킨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타이틀리스트 골프 클럽 및 신규 출시한 풋조이 골프화가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사업의 전 카테고리에 걸친 지속적인 혁신과 국내외 골프 수요 강세에 힘입어 아쿠쉬네트의 꾸준한 성장세가 주목된다.
휠라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7.6% 증가한 매출 3429억 원을 기록했다. 휠라의 중장기 전략이 본격적인 수행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직접 사업 매출 상승폭 조정이 불가피했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 공급망 이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등 외부 환경 요인도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그럼에도 다각화된 브랜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따라 휠라 로열티와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 등의 매출은 상승, 브랜드 전략 수행 과정상 매출 상승폭 조정 영향을 받은 한국과 미국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휠라는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대표 김지헌)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62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7.4% 감소를 기록했다. 휠라코리아는 올 하반기부터 그룹 5개년 전략의 성공적인 국내 실행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휠라의 핵심 카테고리이자 스포츠 트렌드로 부상한 테니스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테니스 관련 마케팅 및 소비자 대상 이벤트를 확대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근 '한국 테니스 유망주'로 떠오른 조세혁, '2022 호주 오픈 우승자' 브루노 쿠즈하라(Bruno Kuzuhara·미국) 선수 스폰서십 계약 체결 건과 같이 꾸준히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국내외 선수 후원 및 양성 등의 활동을 통해 휠라 브랜드 고유의 '테니스 헤리티지'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더불어 휠라는 '프리미엄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 함에 있어 그룹 차원 전반적인 조직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판단, 국내외 인사 조직을 새롭게 꾸리고 있다.
먼저 글로벌의 경우 올해 초 휠라에 합류한 글로벌 전략 마케팅 디렉터 루카 버톨리노(Luca Bertolino)를 필두로, 최근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유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 수십 년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로 디자인 팀이 새롭게 재정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휠라는 디자인 팀 외에도 이노베이션 팀 등 회사에 주요한 파트 별 담당 인력을 순차적으로 영입할 예정으로, 오는 9월에는 중장기 전략 실행을 가속화할 글로벌 핵심 인력들이 상당 부분 갖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테고리별 업무에 정통한 핵심 인력 영입을 통해 휠라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글로벌 단위 스테디셀러 제품을 개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또한 올 5월 신규 취임한 김지헌 대표를 중심으로 조직 역량을 강화, 성공적인 중장기 전략 수행을 위한 기업 지속성장에 매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