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누계 백화점 골프 조닝 탑티어에 ‘지포어·PXG’ 수성

‘말본골프’ 기세도 눈길

2023-08-18     나지현 기자
신세계 강남점을 비롯 롯데 본점, 현대 무역점 등 주요 백화점 골프 조닝 1~7월까지 매출 누계 탑 티어는 단연 ‘지포어‘와 ‘PXG’다. 지포어는 주요 유통 점포 대부분에서 조닝 1위를 기록했다. 작년 첫 선을 보여 런칭 2년차에 1위 수성뿐만 아니라 기록적인 매출과 신장률로 독보적인 시장 선점력을 보여주고 있어 놀랍다.
신세계 강남점에서 7월까지 누계 48억98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월평균 7억 원대를 육박하는 점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80%에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 잠실점에서는 28억8400만 원, 신장률 1015%, 무역점에서는 37억6200만원의 매출로 40.3%의 신장률, 더현대 서울에서는 28억 4400만 원의 매출과 115.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 판교점에서는 32억2000만 원의 매출로 2위 PXG보다 14%가량 앞섰다. 롯데 본점에서는 14억8600만 원으로 391.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18개 점포에서 총 417억 원의 매출과 점당 평균 23억1700만 원을 기록했다.  지포어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의 이색 협업 캠페인을 비롯, 독일 명품 ‘라이카 카메라(Leica)’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35-44세 영앤리치 골퍼들을 집중 겨냥해 골프에 국한하지 않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파괴적인 럭셔리(Disruptive Luxury)를 컨셉으로 골프씬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프리미엄 럭셔리 골프웨어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PXG’
‘PXG’의 기세도 여전하다. 주요 점포에서 지포어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곳이 많았지만 최상위권을 고수하고 있다. PXG는 35개 점포에서 1~7월까지 총 50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점 평균은 14억 4500만 원을 기록했다. 더현대 서울에서 17억 2600만 원의 매출로 49.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 무역점에서는 28억8200만 원의 매출과 29.7%의 신장률을, 롯데 잠실점에서는 21억 2500만 원의 매출로 40.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1000억 고지를 넘긴 PXG는 브랜드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김정기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과 미 해병대에서 기원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더 강화하는 상품 라인업 등으로 시장 점유 확대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말본골프’
이밖에도 ‘말본골프’와 ‘타이틀리스트’가 꾸준한 시장 점유를 가져가고 있다. 특히 말본골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올 1~7월까지 주요 유통 점포 21개에서 총 289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13억7400만 원의 점당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포에 입점해 신장세를 가늠해볼 수 없지만 신세계 강남점에서 7월까지 누계 32억5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포어를 잇는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현대 판교, 롯데 본점·잠실·부산점에서도 매출 탑 랭킹에 올랐다.  타이틀리스트는 기존 신생 브랜드에 다소 밀렸지만 골프 마니아들의 지지층이 워낙 탄탄해 여전히 골프 조닝 TOP5 안에 이름을 올렸다. 7월까지 총 27개 유통 점포에서 298억 원의 매출과 11억 원대의 점 평균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