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광복절 경제인 특별사면, 투자에 업계 활력 기대

2023-08-18     이서연 기자
정부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포함해 경제인 4명의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복권 후 “지속적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에서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이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한만큼 이를 위해 나선 것이다.  롯데 유통 사업군에서는 대규모 복합몰 사업을 적극 검토 중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롯데몰 송도(가칭)’ 경관 심의 서류를 접수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롯데몰 상암(가칭)’도 서울 서북 상권 랜드마크 쇼핑몰을 목표로 설계에 한창이다. 롯데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롯데그룹이 향후 5년간 신성장 사업인 헬스 앤드 웰니스, 모빌리티, 지속 가능성 부문에 총 37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에 이어 투자활동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삼성 역시 지난 5월 450조 원 규모의 투자와 8만 명 신규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들을 포함한 부문에서 8만 명을 신규로 직접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5단체가 청원서를 제출하며 원했던 기업인 사면인만큼 한국 경제와 패션 및 유통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