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럭셔리 골프웨어 ‘랑방블랑’ 첫 매장 오픈

22일 현대 압구정 본점 4층…유통망 확대 드라이브 올 F/W 시즌 260여 종 전 품목 선봬, 연내 10여 곳

2023-08-22     나지현 기자
한섬이 이달 초 론칭한 럭셔리 골프웨어 ‘랑방블랑’의 첫 매장을 열고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2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4층에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LANVIN BLANC)’의 1호점을 열었다. 이 날 공식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을 통해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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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방블랑은 한섬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LANVIN)’과 손잡고 선보이는 럭셔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로, 랑방의 헤리티지(heritage·유산)인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기능성·활동성을 극대화한 게 핵심이다. 브랜드명에는 랑방의 아이덴티티에 흰색(BLANC, 블랑)이 담고 있는 의미인 ‘무한한 확장성’을 접목해, 기존의 틀을 깬 차별화된 골프웨어를 선보이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특히, 랑방블랑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 스포츠 라인에 사용하는 이탈리아·스위스 등의 프리미엄 기능성 원단을 대거 도입했다. 이들 원단은 신축성·통기성·자외선 차단 등 골프웨어가 갖춰야할 기능들은 물론, 면이나 실크를 사용한 기성복처럼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랑방블랑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매장은 46㎡(약 14평) 규모로, 올 가을·겨울(F/W) 시즌 전 상품을 선보인다. 아우터·니트·모자·가방 등 260여 종으로, 가격대는 아우터 49만원~200만원, 상의 23만 8000원~89만 8000원, 모자 12만8000원~30만 원 등이다. 특히, 랑방블랑 매장의 인테리어에는 미국·일본 등 글로벌 리테일 매장들을 감각적으로 설계해 호평 받고 있는 미국 뉴욕 기반의 디자인팀 ‘마르솔리에 빌라코타’(Marsollier Villacorta LLC)가 참여했다. 이들은 매장 콘셉트를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국내 고급 골프장의 ‘클럽 하우스’로 정하고,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인테리어를 연출한 게 특징이다. 한섬은 이번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랑방블랑 유통망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으로 판교점(23일), 무역센터점(26일), 더현대 서울(31일) 등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연내에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수를 10여 곳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섬 관계자는 “이달 초 더한섬닷컴을 통한 티저 영상 공개 이후, 매장·제품 구매 등에 대해 문의가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고객들의 높은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타임·마인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 구축해 온 고품격 이미지를 구현한 차별화된 골프웨어 ‘랑방블랑’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