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25년 매출 5000억 목표로 제 2의 성장 드라이브 건다
애슬레저 라이프스타일로 글로벌 1위 노려 2분기 매출, 1분기대비 두 배인 541억 달성
2023-09-01 정정숙 기자
■ 우수한 품질·D2C 판매·데이터 전략이 성공 요인
안다르는 우수한 품질과 D2C 판매 전략, 그리고 데이터 드리븐 전략이 빠른 턴어라운드(Turn around)의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안다르는 국내 패션브랜드 중 섬유기업 라이크라컴퍼니의 최고 등급 원사인 ‘라이크라® 스포츠 블랙라벨’을 사용하며 뛰어난 신축성과 우수한 복원력 등의 제품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품질 향상을 위한 자체 R&D 조직 ‘안다르 A.I 랩(Andar Athleisure Innovation Lab)’을 설립하고 협력사 및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얻은 피드백을 연구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안다르는 자사 온라인스토어와 백화점 전문 매장 판매에 집중했다. 기존 안다르의 뛰어난 제품력과 품질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 및 에코마케팅의 마케팅 노하우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8월말 현재 안다르의 전체 매출 72%는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D2C(Direct to Customer) 채널에서 발생한다. 재구매 고객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안다르 관계자는 “D2C 강화로 기존 유통 수수료 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되돌렸고, 최고급 원사를 확보하고, 이를 원단 개발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안다르는 아울러 경제력 있는 프리미엄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메이저 백화점 전문매장과 프리미엄 아울렛을 중심으로 입점 전략을 펼쳤다. 안다르는 2분기 오프라인 매출이 지난 분기 대비 83% 증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5성급 호텔 및 프리미엄 리조트와의 협업 프로모션, 백화점 VIP 고객 대상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브랜드 가치 향상에 나서고 있다.소비자 피드백 데이터를 실시간 상품 기획과 생산, 판매에 반영하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을 활용한 선순환 구조가 기업 도약에 한 몫했다. 이는 레깅스를 넘어선 카테고리 확장과 매출 구조 다변화로 이어졌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생한 안다르의 맨즈라인의 매출이 이를 증명한다. 맨즈 라인은 22년 상반기에만 1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높은 소비자 평판은 수상으로 이어졌다. 안다르는 2022 고객신뢰도 1 위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2022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하는 레깅스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도 6월과 7월 연달아 1위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