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파리패션위크 ‘이자벨마랑’ -Y2K 트렌드 반영하고 옷의 본질에 집중

이자벨마랑 디자이너, 부드러운 모헤어·반짝이는 시퀸 등 다양한 소재 사용

2023-09-01     이서연 기자

프랑스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자벨마랑이 지난 3월 3일, 파리 팔레 로얄 광장에서 파리패션위크 22FW 메인 컬렉션 50착장을 공개했다. 
美 록 밴드 블론드 레드헤드의 얼터너티브 발라드를 런웨이 배경 음악으로 한 현장 쇼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됐다. 

옷의 본질적 의미에 집중하는 심플하고 편안한 룩들이 주를 이룬다. Y2K 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남성적 오버사이즈 코트나 자켓에 미니 원피스를 매치하거나 올 데님 웨어 룩, 순수함과 관능미가 믹스된 드레스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이불을 연상시키는 봄버 자켓, 멀티 포켓 디테일의 청바지, 타이트한 모헤어 스웨터, 스웨이드 튜닉 셔츠 등을 공개했다. 
페르시아 카펫에서 영감을 받은 태피스트리, 플라워 프린트, 강렬한 네온 오렌지나 메탈릭한 블루 컬러, 나일론과 가죽, 부드러운 모헤어와 반짝이는 시퀸 등 다양한 컬러와 소재를 사용했다. 

모터크로스 경기에서 영감을 받은 싸이하이 부츠, 빅 사이즈 백, 화려한 드롭 이어링 등이 완성도를 더했다. 또, 이자벨마랑 디자이너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스웨터를 착용하고 쇼 말미에 등장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