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계, 화이트상품군 핫섬머 리드

2000-04-28     한국섬유신문
5월을 앞두고 여성복 브랜드社들이 일제히 「화이트 여 름 패션」을 적극 선보인다. 예년에 비해 여성복 브랜드들의 올 여름 화이트 상품군 비중이 40-50%선으로 확대, 화이트를 중심으로한 여름 상품 판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관 계기사 5면> 각 백화점 세일과 맞물려 여름상품을 조기출하한 여성 복 업계는 세일이후 여름 성수기 상품을 출하, 매장에 화이트를 중심으로한 히트 아이템 제안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 여름 화이트에 대한 선호는 내추럴한 스타일 감성이 컬러로 전이된 점에서 비롯, 자연회귀적인 근본을 지니 고 있으며 소재에서도 천연소재의 선호로 이어지고 있 다. 화이트 전개의 가장 큰 특징은 화이트를 중심으로 다양 한 컬러 코디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화이트와 화이트 코디는 물론 레몬 옐로우, 핑크, 블루 등의 경쾌한 컬러코디와 그레이, 블랙과의 베이직한 코 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제안되고 있다. 소재면에 있어서는 스포티브 모드를 반영한 아이템 개 발로 코팅소재를 사용, 또 로맨틱함을 표출하는 볼륨감 지향을 위해 와샤소재를, 라이트한 감 전달을 위해 매 쉬소재를 적극 사용하고 있다. 해외에서 트랜드 컬러로 화이트가 제안되는 것에 반해 국내는 여름의 시즌컬러로 인식, 최근 각 브랜드 기획 팀은 화이트를 유행컬러로 재인식하며 다양한 톤과 소 재를 사용한 스타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의 스타일 트랜드가 이지, 컴포터블, 실용 등으로 대표되고 있는데 여름에 이러한 트랜드를 수용하기에는 화이트가 제격이라고 본다. 계절감을 잘 나타내고 트랜 드를 수용할 수 있는 화이트 아이템 전개에 매우 큰 기 대를 걸고 있다』고 한 브랜드 기획실장은 말한다. 더욱이 불경기의 침울함을 대변하듯 그레이와 블랙을 기조로 베이직한 아이템이 주 판매원이었던 것에 반해 올 봄 화사한 파스텔 계열과 여름 화이트를 중심으로 퓨어한 이미지를 전달, 경기호전세를 대변해 주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