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탁몰, 상반기 입점 골프 브랜드 실적이 작년보다 74% 성장
이월상품 선순환 생태계 구축으로 ESG 경영 실천
2023-09-05 정정숙 기자
온라인 판매 대행사 스탁컴퍼니(대표 이영선, 안형주)의 ‘아이스탁몰’이 입점 브랜드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품 판매가 늘면서 이월상품 처리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스탁몰은 골프웨어 및 아웃도어, 여성복, 아동복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이월 상품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올해 골프 브랜드 부문 상반기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브랜드별로 최대 74%가 증가했다. 남성 브랜드에서는 33%, 스포츠 브랜드에서 32%까지 증가했다.
유행에 민감한 패션시장은 매 시즌마다 신상품을 출시하는데 판매가 부진할 경우, 재고가 빠르게 쌓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일부 기업들은 재고 자산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한다고 여겨, 재고를 숨기거나 폐기 및 소각해 환경문제를 야기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아이스탁몰은 패션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재고나 이월상품을 할인 판매 및 기부와 같이 사회적으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재고를 소진하고 있다. 이는 재고 폐기 및 소각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방지하는 동시에 아이스탁몰은 고객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입점 브랜드들은 수익 개선 및 처분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 아이스탁몰은 의류 제품들을 사회복지 센터가 주관하는 바자회에 지원하면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자녀들의 공부방이나 장애인 쉼터, 지역어르신을 위한 급식 행사 등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기후 변화의 심각성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대두되며 ESG경영이 주요 경제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이 ESG경영 실천에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에 따라 패션업체들은 재고 처리를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이스탁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및 물가상승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할인상품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 4050세대에게 이런 성향이 높게 나타나 중장년층 고객이 두터운 아이스탁몰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스탁몰은 앞으로 브랜드들과 파트너십 구축을 강화해 상품의 판매입점 및 이월상품 매입으로 협력 업체들의 수익 개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있도록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