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골프 비수기에도 신예 브랜드는 날았다
‘지포어’ ‘말본골프’, 괄목 성장 ‘PXG’ 상위권 여전
2023-09-15 나지현 기자
극심한 한낮 더위와 비가 오락가락했던 골프 시즌 비수기인 8월 ‘지포어’, ‘말본골프’, ‘PXG’는 신장세가 꺾이지 않았다. 정통 퍼포먼스 골프 브랜드를 제치고 신예 브랜드들의 활약이 무섭다.
지포어는 8월에도 여전한 기세를 이어갔다. 백화점 주요점포 8곳에서 압도적인 조닝 매출 1위를 수성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20.1~550.3%로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세계강남점에서는 8월에도 6억8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 판교점, 무역점에서도 6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해 2위와 격차를 벌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포어는 여세를 몰아 연 1000억 원대 매출 달성을 위한 행보에 돌입한다. 하반기 주요 점포 내 유통 확장에 속력을 낸다. 이달 신세계 대구점 리뉴얼 오픈과 동부산아울렛에 추가 오픈했다.
말본골프 또한 주요 점포 8곳 중 6곳에서 랭킹 탑3에 올랐다. 상반기까지 유통 30여개 운영, 하반기 주요 상권 위주 공격적인 매출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연내 약 15개 정도 추가 오픈 예정이다. 이달 내 압구정 도산공원 근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PXG는 주요점포 8곳에서 랭킹 탑5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 추가 유통 확대 계획은 없다. 주요 점포에서 매출 효율과 볼륨을 키우고 올해 57개 매장서 1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섬에서 새롭게 선보인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은 8월22일 현대 본점에 첫 1호점을 열어 열흘 만에 1억 6758만원의 매출로 랭킹 탑5에 이름을 올렸다. 랑방블랑은 현대 판교점, 무역점, 더현대서울 등에 연이어 매장을 열고, 연내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수를 10여 곳까지 확대한다. 더한섬닷컴 온라인 판매와 TV온에어 광고 등 런칭과 동시에 확장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 외 탑 랭킹 10위 권 내에 마크앤로나, 제이린드버그, 타이틀리스트, 세인트앤드류스 등이 치열한 순위권 다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