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옥시케미칼, 미생물 폐수처리기술 세계최초 개발

2000-04-28     한국섬유신문
SK옥시케미칼(주) (대표 김수필)은 최근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악성폐수를 미생물로 분해 처리하는 생물학적 고부하 폐수처리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 다. SK(주) 대덕연구소와 공동으로 4년여간 연구개발 기간 을 통해 성공한 이 기술은 고농도 폐수를 분해하는 특 수 미생물을 폐수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환경에 적 응시켜 고농도 폐수를 완전 분해할 수 있도록 하는 방 법이다. 표준활성오니법등 기존의 일반적인 미생물 처리방법의 경우 하루에 1㎏ COD/㎥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하루 15~20㎏ COD/㎥를 처리 할 수 있으며 또한 설비규모도 10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세계 모든 PO/SM 병산공장은 생산과정 에서 발생하는 악성폐수를 소각처리 또는 매립등 고비 용 처리방법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이 기술 개발로 인해 기존 처리방법에 의해 발생하는 2차 환경오염원인 소각가스 및 지하수 오염등을 완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SK옥시케미칼에서 현장 적용한 결과 기존 소각로 를 건설할 경우 약 2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연간 운 전비용도 10억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 나 이번 개발된 기술을 이용할 경우 건설비용은 10억원 정도이며 운전비용 역시 2억원 정도 소요되어 폐수처리 를 위한 건설 및 운전비용을 60%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기술은 외국의 10여개 동종 PO/SM 병산공장 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PO/SM 병 산공장은 물론 일반 화학공장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것 으로 보여 기술판매등을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화학공장은 물론 각종 악 성 고농도 산성 및 알카리 폐수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 으로 보여 향후 사업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