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대홍수로 올해 섬유·의류 수출 30% 감소 전망 

면화 손실 2조 1126억 추정 

2023-09-22     이서연 기자
패션네트워크에 따르면, 몇 주전 파키스탄의 엄청난 홍수 이후 섬유의류연합단체는 파키스탄 섬유·의류 수출이 올해 최소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국제 고객들이 오더를 취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파키스탄 섬유 공장 연합회가 2026년까지 달성하려던 약 70조 4000억원(500억 달러) 수출 목표는 홍수로 인해 위태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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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면화 공급자이며 동시에 3번째로 큰 소비자다. 파키스탄 섬유 공장협회는 “최근 면화 손실은 올해 총 예상 면화 수확량의 36% 규모인 350만 베일로 추정된다. 손실액은 약 2조 1126억원(15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협회는 “파키스탄 섬유 산업의 70%가 파키스탄에서 생산된 면을 사용한다. 35%는 신드(Sindh) 지방에서 생산되는 면인데 부족해질 것에 대비 중이다. 파키스탄은 수출 주문을 충족할 수 있게 면화를 가장 낮은 비용으로 긴급히 조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출 주문이 납기를 맞추지 못하거나 지연되면 향후 대규모 국제 고객이 오더를 안 할 수도 있다.
국제 바이어들은 파키스탄 작물 손실로 공급부족을 방지할 대체 공급원을 찾고 있다. 인근 대규모 생산국인 인도가 파키스탄 섬유 수출업자 협회가 선호하는 공급처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