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한 자녀 가정 시대, 프리미엄 아동복 호황
2023-09-23 이서연 기자
제로투세븐이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패션사업부문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자로 온라인몰 ‘제로투세븐닷컴’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저출산 추세가 계속되면서 ‘알퐁소’ 등 유아동복 브랜드를 전개하던 제로투세븐 매출은 2019년 1053억 수준에서 작년 279억여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작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키우는 아이가 많고 성장 속도가 빨라 저렴한 옷을 찾던 ‘그 시절’ 통하던 상품 기획과 디자인, 운영 방식으로는 향후 국내 키즈 시장에서 살아남기 더 힘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