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업계, 환율급락 채산성 비상

2000-04-28     한국섬유신문
PET직물업계가 환율이 1,100원대로 급락하자 주력시장 침체→오더 감소→단가하락→채산성 악화 등 사면초가 에 빠져 들고 있다. 환율은 지난 20일 1,209원으로 1,200원대를 간신히 유지 하더니 급기야 1,190원대로 떨어졌으며 26일 현재 1,186 원으로 1,100원대로 내려 앉았다. 특히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환율 1,100원대 하락이 좀 처럼 1,230원대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당 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로 관련업계는 더욱 움츠려 들고 있다. 이에따라 PET직물업계는 주력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 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마저 떠 받쳐 주지 못하는 등 악 재가 겹치고 있어 채산성 악화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무역협회는 최근 환율이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 증가, 금융기관·기업의 해외 차입, 기업체 잉여매물 출회로 원화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았으나 국책은행의 정책적 매수세에 의해 소멸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그러나 중순 이후 엔화가 강세를 보여 외환 공급 우위 지속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매수세 후퇴로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 섰다고 분석했다. 무역협회는 앞으로 외환시장의 공급우위는 지속될 것으 로 예상됨에 따라 환율에 대한 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국책은행의 정책적 매수의 의지가 강할 것으로 보아 환율의 큰 폭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원/엔 환율의 10:1 수준 유지 정책기조도 지속되어 야 할것으로 분석했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