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체육복 시장열기

2000-04-24     한국섬유신문
중고생등 학생체육복에 대한 학교차원의 단체구매가 사 라지면서 스포츠브랜드들의 트레이닝웨어판매가 활성화 되고있다. 단체구매가 대부분이었던 체육복구매가 지난해부터 학 생들의 자율적인 구매로 바꾸기 시작한 이후 올봄부터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고있다. 외국, 국내브랜드에 대한 규제는 없으나 대부분의 학교 에서는 카키나 화이트같은 튀지않는 베이직컬러를 유도 하고있다. 이에따라 각 스포츠브랜드들은 올 F/W부터 의류물량 을 늘림과 동시에 기획베이직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 다. 지난 봄시즌 대표적인 아이템은 아식스 트레이닝웨어로 로고만 찍힌 스타일로 5만9천원에 선보였다. 학생체육복은 2월 신학기 들어 가방구매와 함께 연관된 것이 특징이다. 한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약 70%정도의 학교가 학생들 의 자율구매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F/W부터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이에따라 학생들에 대한 판촉전도 늘어나 프로스펙스는 청소년 지킴이집 가입을 했다. 헤드는 지역고등학교를 탐방하는 형식의 메가록을 발간 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브랜드간 가격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예상했다. 12,13만원정도로 형성되는 유명브랜드들이 7만원대로 가격을 내리자 4만, 5만원대로 판매가가 형성된 단품브 랜드들은 봄시즌 정리시에는 3만원까지 내렸다. 가을제품 출시를 앞두고 일부 브랜드는 초저가 기획상 품을 준비중이어서 학생체육복 시장이 내년봄부터 본격 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이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