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다’, 명품 모바일 라이브 판매 누적 매출 20억 돌파
GS샵· 현대Hmall· 지마켓· 롯데온· 그립 등 협업
첫 방송 이후 약 10개월 만에 주문 건수 1000여 건
2023-10-13 나지현 기자
B2B·B2C 명품 유통 전문 플랫폼 구하다(대표 윤재섭)가 지난해 5월부터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외 부티크 직구 명품을 판매해 누적 주문 건수 2000여 건을 기록하고 누적 매출액 2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구하다는 지난 9월 기준 약 17개월간 총 100회 차 이상의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럽 부티크로부터 직접 공수한 명품 제품들을 판매해왔다. 모바일 라이브 방송 판매 시작 시점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0개월간 1000여 건의 주문 건수와 10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올 3월부터는 약 7개월 만에 추가로 1000여 건의 주문 건수와 10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한 총 주문 건수는 2000여 건, 누적 매출액은 20억 원 이상을 달성하게 됐다.
구하다는 GS샵, 현대Hmall, 지마켓, 롯데온 등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명품 직구 플랫폼 중에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한 명품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그립과도 협업을 맺고 라이브 방송을 통한 명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구하다는 독점적인 API 연동 기술로 유럽 현지 부티크의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급받는 기술력과 이에 따른 가품 위험 원천 차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 명품 브랜드의 수요와 판매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파악해 제안하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구하다의 데이터 분석 능력에 힘입어 모바일 라이브 방송 판매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회 시청자 수는 평균 1만~3만 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3월 G마켓의 ‘G LIVE’를 통해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을 당시에는 약 1시간 동안 2억5000여만 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해당 회차에서 구하다는 보테가 베네타, 프라다, 구찌, 버버리 등 메인 럭셔리 브랜드의 잡화류 중에서도 인기 있는 상품들을 선별 제안해 판매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구하다의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서는 구찌, 생 로랑, 프라다, 버버리, 마르지엘라의 가방과 지갑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더욱 쌀쌀해지고 있는 날씨 탓에 재킷, 패딩 등 몽클레어의 헤비 아우터와 막스마라 코트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구하다는 라이브 방송 판매량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내년 상반기 TV홈쇼핑을 통해서도 정품 명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라이브 커머스의 주 고객층이 30대에서 50대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는 만큼 TV홈쇼핑 진출을 통해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하다 임홍섭 최고운영책임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명품을 구매하면 고가의 아우터 제품들도 70~100만 원 사이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최저가 명품 구매의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밝혔다. 또 “구하다는 앞으로도 모바일 라방 포함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럽 현지 부티크로부터 공급받는 검증된 시즌별 정품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