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가 2030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 높은 온라인 기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발굴, 핵심 백화점에 입점시키며 오프라인 판로를 확대 지원한다.
하고엘앤에프는 백화점과의 점포 관련 협의부터 상품기획, VMD, 마케팅 등 백화점 비즈니스 운영 관리 전반을 담당, 지원함으로써 신진 브랜드들의 원활한 백화점 입점을 돕는다.
하고엘앤에프의 지원을 받은 신진 브랜드들은 백화점에 대거 입점하며 오프라인 판로를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보카바카’는 더현대대구와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단독 매장을 연이어 오픈했다. 이외에도 더현대대구에 ‘마뗑킴’, ‘l.e.e.y’, 롯데백화점 잠실점에는 ‘WMM’, ‘리플레인’이 입점하며 본격적으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이들 브랜드 매장에 대한 고객 반응 역시 뜨겁다. 보카바카 더현대대구점은 오픈 3개월 간 월 평균 매출 1억 원을 달성했다. 마뗑킴 더현대대구점 역시 9월 입점 조닝 전체 1위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더해, 지난 8월 마뗑킴, l.e.e.y 더현대대구 입점 당시 오전 7시부터 매장 오픈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인해 대기 예약 시스템까지 진행하는 등 전례 없는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작년 백화점 3사 2030 고객의 매출 비중이 30~40%로 약 1/3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 MZ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면서다. 기성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입점 매장을 채우던 것과 달리 MZ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 신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및 개성이 뚜렷한 패션 브랜드 등 힙한 브랜드에 입점 러브콜을 보내며 변신에 나서고 있는 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시너지를 냈다.
최근 백화점에 들어서면 기존에는 온라인 중심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2030 겨냥 패션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엔데믹을 맞아 온라인 중심의 유통 한계를 뛰어넘고 고객 접점을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고 인지도까지 높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백화점 입성을 기존보다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 역시 MZ세대 겨냥 브랜드들을 콘텐츠화함으로써 젊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이들의 입점을 반기는 추세다.
하고엘엔에프 관계자는 “백화점 등 신진 브랜드들의 기성 유통망 진출을 돕기 위해 재고 없는 O4O형 자사 복합 매장을 통한 오프라인 시장 테스트, 재고관리 및 유통망 관리 등 전략적인 컨설팅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