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압구정이 변한다

2000-04-24     한국섬유신문
2천년 패션거리 압구정이 활성화된다. 앞서가는 패션문화를 제안하고 있는 압구정 상권이 「왓츠업」 「조이스」등 전문매장의 리뉴얼과 내년 7 월 「디자이너클럽」 등이 입성한다. 현재의 압구정 상권은 보세시장화되고 있으며 액세서리 를 비롯, 먹거리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그러나 올 여름부터 매장을 비롯한 상권 전체가 전격적 인 리뉴얼을 단행, 수입브랜드 전문매장, 할인 및 편집 매장과 신진 디자이너 부띠끄가 하나둘 늘어 가며 활성 화되고 있는 추세다. 올 여름 성진범산의 「왓츠업」이 수입전문매장으로 새 롭게 태어난다. 또한 F&F의 「조이스」도 「COLLECTED(콜렉티 드)」로 5월부터 완사입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디자이 너 멀티샵으로 탈바꿈한다. 또 최근 일본 골든위크를 맞아 여행객 및 고객유치를 위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다양한 행사를 마련, 강남 구청과 상조회에서 적극적인 패션상권조성에 박차를 가 하고 있다. 8층 복합건물로 건설중인 「디자이너클럽」은 합리적인 가격의 다수 브랜드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상품을 원하 는 젊은층의 패션리더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되며, 갤러리아百과 함께 점컨셉이 압구정 상권과 잘 어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현재 강남권 대학 셔틀버스 및 일반 버스노선이 양재에서 압구정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커 대학생을 비 롯한 젊은층들의 유동 인구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압구정 상권의 변화는 정적인 느낌의 청담동 디 자이너 부띠끄와 수입브랜드 부띠끄 거리에 앞서 젊은 감각의 동적인 느낌이 감도는 패션 전문거리로의 활성 화를 예고한다. 더불어 신선미 넘치는 수익성 높은 상권으로 재부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