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오즈세컨 해외시장 진출‘순풍’

2000-04-24     한국섬유신문
캐릭터 디자이너 브랜드 오브제와 오즈세컨이 해외무대 에 진출하여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오브제의 LA매장은 올봄 오픈 첫날 6천달러(약 700만 원)의 매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순조로운 판매 상황을 보이고 있는데, 상품 구성도 시즌 지난 재고 상 품이 아닌, 서울과 출고시기가 거의 같은 리얼타임형이 라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75평 규모의 넓은 매장에 깔끔한 인테리어로 그간 구미 에 맞는 옷을 제대로 찾을 수 없었던 교포들의 대대적 인 지지를 받으면서 화려한 스타트를 끊게 됐다. 특히 국내에서 비슷한 디자인의 아류 브랜드의 출몰로 고심하던 오브제의 현지내에서의 움직임은 거의 독보적 이다. 인기에 부합한 소비자들의 반응으로 오브제측은 이미 2 차 물량까지 선적해놓은 상태. 한편, 호주매장은 계절이 반대인 장점을 이용해 재고 상품을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오브 제는 이런 여세를 몰아 조만간 뉴욕에 제2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오즈세컨 윤한희는 홍콩 시 장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한국시장 조사를 마친 조이스의 바이어 측은 오즈세컨의 아방가르트한 스타일과 품질에 바잉을 하기로 결정했고, 오즈세컨 기획실은 이미 지난 2월과 3월에 1~2차분의 상품을 선적한바 있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