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라이어 윤지나 대표 - “대체불가 여성골퍼 위한 브랜드로 세계 시장 두드려요”
친환경 소재 사용…내년 해외 진출 본격화 내년 봄 다채로운 컬러·남성 커플라인 선봬
한국 최초 여성 전문 골프웨어로 이름을 알린 ‘페어라이어’가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골프시장은 고속성장세를 보이며 폭발적으로 확장했으며 남성 또는 일부 계층의 스포츠에서 여성과 영 골퍼들을 적극 흡수하며 대중 스포츠로 거듭났다. ‘천천히, 유연하지만 고집스럽게 꾸준히’ 페어라이어 시장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윤지나 대표를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내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페어라이어는 지난 5년간 어떠한 행보를 이어왔나.
“페어라이어는 지난 2017년 가을, 50~60년대 클래식한 무드를 기반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감성의 국내 최초 여성 전문골프웨어로 런칭했다. 10여년 전만해도 남성 골퍼들이 대부분인 시장에서는 여성 고객들을 위한 골프웨어가 전무했다. 오래 전부터 골프를 접하고 사랑해왔던 만큼 내가 입고 싶은 골프웨어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브랜드를 시작했다. 퍼포먼스 브랜드에서는 보기 힘든 디테일과 여성의 몸매를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디자인을 포인트로 세련되고 예쁜 골프웨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골프계의 샤넬’이라는 수식어로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시장 입지를 마련했다. 현재 백화점 골프웨어 조닝은 해외 브랜드에 오리진을 둔 브랜드가 대부분이다. 페어라이어는 한국시장의 무드와 감성을 잘 살린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시작해 백화점 유통에 30여개까지 볼륨화하면서 내셔널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을 갖기 위한 브랜드 전략을 펼친다.골프웨어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한 브랜드로 주요 유통에 속속 진입하며 완만한 성장곡선을 그려왔다. 그저 예쁘기만 한 골프웨어가 아닌, 기능성에 기반 한 대체 불가 여성 골프 브랜드로 건강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시장성을 만들어왔다.”
- 내년 방향성과 변화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존감을 지키면서 내년에는 시장성을 확장하기 위해 좀 더 대중적인 상품 방향성을 계획하고 있다. 골프웨어의 패션성이 보편화되고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웨어의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를 적극 반영한다.
기존 페어라이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되 많은 고객들이 손쉽게 접하고 다양한 체형의 여성들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한다. 여성 본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페어라이어만의 정체성과 상품의 유연함을 동시에 가져갈 예정이다. 한층 다양한 컬러감과 소재의 사용, 아이템의 변주를 통해 스타일을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남성 라인도 20%까지 비중을 확대해 함께 라운딩 시 커플로 입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 골프웨어 마켓에 ‘페어라이어’를 더 알리기 위한 마케팅 계획은 무엇이 있나.
“경쟁이 치열해진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격에 걸 맞는 퀄리티와 로얄티로 승부해야 하는 시점이다. 내년에는 우선 전반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확립의 해로 브랜드 밸류업을 목표로 마케팅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