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가 그린카용으로 개발 중인 100% 리사이클 페트(PET)와 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 중인 생분해성 PET/PP계 섬유소재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후 사업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는 지난 3일부터 2일간 대전 라마다 호텔에서 ‘소재부품장비 섬유산업 협력단(이하 소부장 섬유산업 협력단) 성과교류회’를 열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섬유소재부품 R&D 수행기관 약 40여명이 참여해 섬유소재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자동차, 반도체 및 건축산업 등에 섬유소재를 적용하는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이날 반도체 클린룸 공기질 관리용으로 개발 중인 크린앤사이언스의 ePTFE 멤브레인 기반 헤파(HEPA) 필터,
원풍물산이 자동차 내장재로 개발 중인 중공천연 섬유강화 PP복합재 등은 수요산업과 밀착해 수행하면서 사업화 가능성과 특허 출원 등 기술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섬산련 관계자는 “지난 3년간의 소부장 섬유산업 협력단 운영을 통해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 2단계 사업부터는 자동차, 항공, 전자 등 수요산업과의 최접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섬유소재부품 R&D가 사업화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섬산련은 2020년부터 소부장 섬유산업 협력단의 운영기관을 맡고 있으며, 소관하고 있는 42개 섬유소재부품 R&D 과제의 성과관리와 사업화를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