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은 “내년 1분기에 친환경·디지털 전환·고부가가치를 골자로 하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11일)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산업부 장영진 1차관은 ▲인력부족 문제 ▲새정부가 337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 프로젝트 규제 개선 발굴 ▲원가상승으로 인한 비용부담 대책 ▲ 24년 발효될 이후 EU 공급망 실사 등의 대내외적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장 차관은 “섬유패션산업도 사양 기업은 있지만, 사양산업은 없다는 말을 정부가 깊이 인식하고 정책방향을 친환경·디지털 전환·고부가가치의 3가지로 집중해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관섭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탄소중립에 발맞춘 친환경 섬유패션활성화와 IT와 결합한 신속한 디지털 전환, 첨단소재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면 섬유소재 수출 세계7위, 기술력 4위를 자랑하는 섬유패션산업이 또 한번의 도약과 혁신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섬유패션산업계와 정부, 국회가 손을 맞잡고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휴비스 신유동 대표가 제36회 섬유의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신유동 대표는 35년간 섬유 외길을 걸어온 전문 경영인으로 글로벌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저융점 접착성 섬유(LMF)를 비롯해 친환경섬유, 산업용섬유 등의 제품개발로 고부가가치화를 주도했다.
덕우실업 이의열 회장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국내에 불모지나 다름없던 고감성 소재(Silk-Like, Wool-Like 등)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국산원자재 를 98% 제품에 사용하며 국산 소재 활성화와 국내 섬유생산 기반 확충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염색가공 분야의 고급화 및 국산화 실현을 통해 염색업계의 발전을 주도하고, 로브직물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신특수가공 한상웅 대표와 멜트블로운 부직포 신시장 개척과 국내 최초 멜트블로운 기계장치를 20여년간 독자적으로 연구해 국산화에 기여한 한국노텍 권광일 대표가 수상했다.
이외에 KOTITI시험연구원 이상락 원장, 다원섬유 텍스타일 정태섭 대표, 대한패브릭 서한집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우주글로벌 길경택 대표, 성보산업 하득룡 대표, 한솔섬유 서정범 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는 오늘(11일) 오후 5시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 섬산련 이상운 회장 및 섬유패션기업 대표, 산업발전 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훈포장(4), 대통령(3) 및 국무총리(3),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37) 등 47점의 정부포상과 섬산련 회장 표창(35)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이상운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세계 경제는 글로벌 경기하강과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로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섬유패션산업을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대전환기에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해 위기에 강한 산업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제36회 섬유의날 주요 정부포상 유공자 명단.▲금탑산업훈장(1) ㈜휴비스 신유동 대표 ▲은탑산업훈장(1) ㈜덕우실업 이의열 회장 ▲산업포장(2) ㈜한국노텍 권광일 대표, ㈜한신특수가공 한상웅 대표 ▲대통령표창(3) (사)KOTTI시험연구원 이상락 원장, ㈜다원섬유 정태섭 대표, ㈜대한패브릭 서한집 대표 ▲국무총리표창(3) ㈜성보산업 하득룡 대표 ㈜우주글로벌 길경택 대표, 한솔섬유㈜ 서정범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