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23SS, ‘캐주얼·편안함’ 트렌드 지속
4개 브랜드 물량, 전년동기대비 10~15% 증가
SS에도 주력 아이템 된 ‘니트’
2023-11-24 이서연 기자
남성복업계는 23SS에 캐주얼 무드와 편안함을 강조한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조사한 4개 브랜드(지이크, 리버클래시, 갤럭시, 본매그넘) 23SS 물량은 전년비 10~15% 증가했으며 예상 리오더율은 10~15% 수준이다.
23SS 남성복에는 ‘캐주얼’을 키워드로 한 제품이 주를 이룬다. 또, ‘편안함’이 키워드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요성이 유지되고 있다.
지이크는 캐주얼 라인을 강화하고 리버클래시는 아트웍을 활용한 캐주얼 무드 상품을 선보인다.
갤럭시 역시 경쾌한 스포티 무드 캐주얼이 키워드다. 물량은 전년비 10~15% 증가했으며 예상 리오더율은 10~15% 수준이다.
하이퀄리티의 편안한 룩을 제안하는 지이크, 멋스럽고 편안한 디자인을 특성으로 하는 갤럭시까지 ‘편안함’은 지속되는 트렌드다.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된 ‘편안함’을 살린 디자인은 소비자들이 포기할 수 없는 상품의 특성으로 굳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FW대표 아이템이던 ‘니트’가 SS에도 주력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지이크에서는 주력 아이템으로 선정했으며 갤럭시에서도 실크 니트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지이크는 전년 동기비 물량이 15% 증가하고 31만장을 기획해 생산했다. 생산금액은 760억원이다. 580 스타일을 생산하며 수트, 셋업, 점퍼, 니트, 티셔츠를 주력 아이템으로 한다.
본매그넘은 전년비 10% 증가한 물량, 330억원을 생산금액으로 투입한다. 총 기획 물량은 15만장이며 290 스타일을 제작한다. 정장, 셋업, 티셔츠, 셔츠가 주력 아이템이며 역동적 듀플렉스 투웨이 소재 경량 셋업과 디즈니 콜라보 콘셉트 아트웍 이너류를 선보인다.
리버클래시는 전년 동기비 물량이 10% 증가했으며 300스타일을 생산한다. 생산금액 47억원, 기획 물량 13만장을 투입한다. 주력 아이템은 가디건, 바시티자켓과 트렌치코트다. 2030 체형에 맞는 뉴핏을 제안하는 ‘밀레니얼 테일러링’이 특징이다. 젊은층의 체격과 기존 고객의 편안함을 반영해 어깨는 유지하고 허벅지 등 크기를 키워서 좀 더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고 활동성을 보완했다. 컬러감에 중점을 둔 아우터, 아트웍 중심의 티셔츠와 셔츠 등이 키워드다.
갤럭시는 물량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며 총 기획 물량이 11만장이다. 330스타일을 생산하고 주력 아이템은 150수 원단의 수트, 스포티 경량 스트레치 블루종, 다잉팬츠와 컬러드 데님 등이다. 익스클루시브 디테일을 23SS 제품 키워드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