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의 경영지도로 하라패션 다시태어난다

2000-04-17     한국섬유신문
보성과 하라패션간의 무성했던 계열사설과 벤처기업설 등은 보성의 경영지도로 일단락되면서 17일 하라패션 (대표 손영호)이 다시 태어났다. 이에따라 보성은 하라패션대표이사에 전 보성의 이사인 손영호씨를 1일 공식취임시키는 한편 정귀섭씨는 아트 디렉터(고문)로 위촉했다. 그동안 하라는 기획력의 우 수함을 받쳐줄 관리력과 마케팅력의 부재로 인해 매출 부진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하라는 전문경영인의 투입 과 새로운 마케팅기법을 적극 도입, 보성의 경영노하우 와 하라의 특징적 노하우를 접목시킨 새로운 경영창출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 태어나는 하라패션은 브랜드별 독립사업부 체제로 개편키로하고 윈(UNE)에 심성윤씨를, F. collection에 박상철(전 이정석 부띠끄 사업부장), 파세르(FACERE) 에 허정 (전 Enc사업부장)씨를 사업부장으로 각각 영입 했다. 이와때를 맞춰 하라의 각브랜드는 전년대비 ‘99년 「윈」과 「F콜렉션」의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 으며 리뉴얼 런칭한 「파세르」는 30대이후의 빈 시장 을 적극공략 고객의 호응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라패션의 매출은 지난해 130억원에 이어 올해는 320 억원이다. 매장은 현재 「윈」22개 「F.콜렉션」11개점, 「파세르」 7개점인 것을 올해 하반기까지 26, 17, 15개 점으로 확장시킬 것을 목표로 했다. 한편 하라패션은 지난 90년 5월 설립이후 90년 7월 파 세르를 오픈했고, 93년 윈, 98년 에프. 콜렉션을 각각 오픈했으며 99년 2월 파세르 리뉴얼런칭 했다. <김임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