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데브, 신진 부부디자이너 파워과시

2000-04-17     한국섬유신문
앤디&데브(대표 김석원)가 새로운 패션문화를 창조하 며 최근 패션리더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지난 2월 압구정 부띠끄를 오픈하며 첫선을 보인 「앤 디&데브」는 뉴욕 출신의 부부 디자이너 김석원氏와 윤원정氏가 전개, 패션 로데오거리를 활성화시키며 신 진디자이너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뉴욕에서 첫 출발을 시도했더라면 디자이너로서 느끼 는 마이너리티를 극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국인이라 는 자긍심에서 시작해 국제화되어있는 국내 패션시장을 석권, 세계적인 브랜드로 커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 었다』 김석원氏와 윤원정氏는 또한 『국내에 뉴욕스타일의 디 자이너 브랜드를 제안한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 세계로 수출하는 패션브랜드로 꾸준하게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앤디&데브」는 간결하고 단아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디테일이 적고 활동적이며 기능성을 가미한 실용패션을 제안하고 있다. 타겟의 에이지 구분없이 온-오프 타임을 소화해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세련된 도회감 을 지니고 있다. 또한 기성복같은 대중적 패션문화에 오뜨꾸띠르적 맞춤 형식의 착장감을 만족시킨다. 55, 66사이즈를 기본으로 젊은 고객에게 맞춤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고객 한 사람만을 위한 원스타일 제안 에도 성공적인 양상으로 20대에서 3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 피스별 가격을 따로 책정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 한 코디네이션을 유도한다는 전략. 인생의 동반자이면서 비지니스에서 파트너인 부부 디자 이너 김석원氏와 윤원정氏는 S/S 테스팅을 통해 브랜 드 입지를 다지고 F/W 좀더 활발한 활동을 벌일 계획 이라고. 현재 여성복 라인을 전개중인 「앤드&데브」는 세컨 라인으로 남성복을 개발할 게획이며 궁극적으로 한국 패션명품으로 뉴욕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