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23FW 글로벌 수주회
현지화 전략…맞춤형 아이템·마케팅 방안 제시
글로벌 시너지 통해 해외 사업 확장 본격 속도
2023-12-27 민은주 기자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가 전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각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주회를 개최하고 내년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체화했다고 27일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14일부터 15일 이틀 동안 더네이쳐홀딩스 서울 본사에서 글로벌 수주회를 개최하고 내셔널지오그래픽 2023 F/W 시즌 제품을 공개했다. 수주회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진출 및 진출 예정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 홍콩, 대만,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주요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이후 지난 7월 오프라인 수주회를 재개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번 수주회도 대면으로 진행해 의류 및 용품, 풋웨어를 비롯해 캠핑에서 캐리어까지 이르는 더네이쳐홀딩스의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선보였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번 수주회에서 국가별 특성에 맞춘 구체적인 아이템을 제시하고 맞춤 컨설팅을 진행했다. 호주는 평균 기온이 높은 만큼 아우터 제품의 원단 중량을 낮춘 제품을 진행하고 대만은 자국 랜드마크 그래픽을 새긴 현지화 티셔츠를 준비하는 등 각 국가에 최적화된 아이템을 제안했다. 제품 판매는 물론 마케팅, 경영 전략까지 함께 공유하여 국내에서의 성공 전략을 글로벌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홍콩의 경우 이미 오픈된 매장에서 급등 중인 제품 판매율에 맞춰 리오더 수량을 에어로 공급하는 등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 입점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내년 상반기에는 상해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중화권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호주에 3곳, 대만에 2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일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번 수주회에서 ‘지속 가능한 ESG 경영’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최근 제품 가격보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나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유통 및 소비 행태 변화를 고려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바이어들과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