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내년 파트너사 ‘소통’에 방점

중소 파트너사 협업 연구 개발비 지원

2023-12-27     이서연 기자
롯데백화점은 내년 파트너사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소통에 더 힘쓸 계획이다. 내년에는 올해 수도권에서만 진행했던 커피차 행사를 지방 권역까지 확대하고, ESG 지원사업 대상 기업을 늘린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 중소 파트너사와 협업 상품 출시 시 연구 개발비를 지원하는 ‘L-tab프로그램’과 농어촌 지역 성장을 지원하는 농어촌 상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2일 열린 ‘22년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동반성장 대상’은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한 우수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반성장 제반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 협약인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동반성장지수, 상생협의회 운영, 업종별 경쟁력 강화 산업, ESG 지원사업 등과 함께 총 5개 분야 시상이 이뤄졌다.  정대광 공정거래팀장은 “롯데백화점은 올해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엔데믹 파트너사 경영 정상화에 집중했다. 내년에는 파트너사 소통에 방점을 두고,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8년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 협약 체결 후,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사를 지원해왔다.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임금 및 복리 후생 지원, 혁신주도형 임금 지불 능력 제고 지원, 기타형 임금지불능력 제고지원, 경영안전 금융 지원 등 크게 4가지 전략 방향으로 추진했다.  ‘경영 안정 금융 지원’은 코로나 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 파트너사의 경영활동에 힘이 됐다. 롯데백화점은 우수 금융사와 연계해 ‘동반성장펀드’를 운용해 저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기금’을 마련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추석과 설 명절 기간에는 2200여 파트너사에 수 천억대의 판매 대금을 조기 지급해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 추석을 한달여 앞두고 60여개 우수 파트너사를 찾아가 무료 음료를 제공한 ‘커피차’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ESG영역에서는 컨설팅 지원사업을 전개하며 중소기업에 필요한 실질적 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