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회장 “행복한 조직문화·브랜드 활성화에 집중’
패션그룹형지 시무식
2024-01-04 민은주 기자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은 2일 시무식에서 “직원이 행복한 문화를 조성하고 좋은 브랜드들을 최대한 활용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송도 시대 제2의 창업’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위기 속에 반드시 있는 기회를 잡자”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임직원이 행복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패션그룹형지는 신사옥에 편의시설을 강화하고 국제도시 송도를 투어할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 보상 체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 활성화에 집중해 크로커다일레이디, 예작, 엘리트, 에스콰이아 등 한국을 대표하는 헤리티지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 인천 송도 시대를 열면서 ‘글로벌 형지’ 새로운 패션클러스터 조성을 비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젊은 사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과 수출 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직 외부의 커뮤니티나 포럼을 활성화해 송도에서 제2의 창업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보였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연매출 1000억을 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형지엘리트의 사업 다각화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며 형지아이앤씨는 흑자전환과 매그넘을 위시한 신시장 창출 시도가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