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섬유패션에 긴급경영안정자금 1조2500억 지원
장영진 산업부 차관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서 밝혀
2024-01-06 정정숙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제1차관은 오늘(6일) ‘2023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서 산업부가 섬유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조2500억원을 배정하고 기업의 시설 운영자금 대출과 고용안전화 및 세제지원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산업부는 올 상반기에 발표할 친환경, 디지털전환, 첨단산업 기술개발을 포함한 ‘섬유패션첨단화 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섬유패션산업의 희망찬 출발과 결속을 다지는 ‘2023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서 장영진 차관은 “모든 전문 기관들이 올해 암울한 해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가 어렵다. 이에 정부는 올해 재정집행의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IMF 이후 여러 번 경제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기업인과 근로자가 열심히 하고 정부가 지원한 덕분에 위기를 극복, 성공한 경험이 있다. 이번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며 “‘민간과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가 지원한다’는 새정부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새해에도 적용해 섬유패션인들을 비롯해 모든 기업인들의 활동을 적극 돕도록하겠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정부는 경제발전의 주역인 기업들 입장에서 노력하고 있고 경제성장에 필요한 지원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새해에도 고금리, 고환율 등의 여러 가지 대내외적 여건이 어렵지만 정부는 수출과 투자를 확대하고 경제성장을 견인한다는 것이 목표다”며 “기업인들도 정부의 기조에 맞춰 어렵지만, 열심히 수출과 투자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 19로 취소했던 2023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가 3년 만인 오늘(6일) 오후 5시, 섬유센터에서 열렸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섬유패션 단체장, 업계 CEO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운 회장은 신년사에서 “계묘년 새해에도 우리를 둘러싼 여건은 만만치가 않다. 디지털 전환, 친환경 등 산업 패러다임이 큰 변화를 맞는 가운데, 고유가·고금리와 극심한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은 지속될 것이다”며 “남보다 한발 앞서 일을 도모하면 능히 상대를 능가한다는 ‘선즉제인(先則制人)’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