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산테크, 움직이는 마네킹개발

2000-04-17     한국섬유신문
움직이는 마네킹이 개발되어 패션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벤처기업인 효산테크니컬아트(대표정동욱)가 13년간 10 억을 투입해 개발한 이 마네킹은 서 있는 마네킹이 아 니라 60만가지 이상의 동작을 연출한다. 움직이는 동작의 범위는 전후 좌우 1m의 범위 안에서 회전하면서 이동하는데 지나는 고객의 시선을 집중시켜 구매 욕구를 충동질한다. 이 제품은 45분 움직이고 15분 정지하는 방식으로 24시 간 움직인다. 움직이는 방법은 마네킹이 직접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마네킹 받침대가 움직이고 전기, 전자, 기계적인 노하우 가 결합되어 기능을 발휘한다. 특히 움직이는 속도와 방향이 임의 입력된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으로 정방향, 역방향, 전, 후, 좌, 우로 가변한 다. 방향전환 제어각도 및 멈춤 각도 또한 인공지능으로 설 계된 시스템에 의해 자동 변환한다. 따라서 정적인 디스플레이를 탈피하여 입체적이고 동적 인 생동감을 겸비한 한 차원 높은 디스플레이 문화를 연출 가능하다. 아울러 이 제품은 같은 동작을 반복하지 않는 획기적인 기술을 인정받아 특허청으로부터 3가지 라이선스를 획 득했다. 이같이 회전하면서 움직이는 마네킹은 세계 최초로 미 국, 이태리, 프랑스, 중국등 20여 개국에서 문의가 쇄도 하여 1백20여대의 샘플을 판매했으며 6개국에 7개 에이 전시를 선정,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국내에는 전국에 13개 대리점을 오픈 내수영업에 나서고 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