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의 역발상, 청담 팝업서 통했다
합리적 가격에 오픈 첫날 5000만원 매출…6개월 오픈 예정
2024-01-26 정정숙 기자
“유명 브랜드 신발이 1만~2만원 등의 균일가 상품이 많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의류 상품도 많이 있어 좋다.”(강남구·50대 후반 고객)
마리오아울렛(회장 홍성열)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공원앞 사거리(7호선 청담역) 마리오 청담빌딩 1층과 2층에서 약 992㎡(300평) 규모 ‘마리오아울렛 청담 팝업’을 오픈하며 성과를 냈다. 앞으로 6개월 정도 오픈할 예정이다.
7호선 청담역 6번 출구 앞에 위치한 매장에는 행사 첫날 오픈 시간 전부터 고객들이 입구에 모여 줄을 섰다. 이날 마리오아울렛 첫 팝업스토어의 오픈 첫날 5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하루 목표매출의 3배가 넘었다.
마리오아울렛은 설 연휴 기간으로 많은 고객들이 서울을 빠져나간 것을 마감하면 팝업에 호응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강남 중의 강남이라 불리는 청담에서 유명 브랜드의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마리오아울렛의 컨셉이 제대로 적중한 것이다.
주변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가족단위로 삼삼오오 방문해 ‘보물찾기’ 하는 것처럼 유명 브랜드의 초특가 상품을 구매했다. 명품 브랜드 샵들이 즐비한 청담지역에서 마리오의 역발상이 제대로 통한 것이다.
이곳 청담 팝업스토어에서는 유명 스포츠 브랜드 의류와 신발을 비롯한 아웃도어, 남성복, 여성복 등 다양한 상품을 볼 수 있다. 2~3월에는 키즈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기적으로 다양한 상품 추가한다.
마리오아울렛은 ‘마리오아울렛 청담 팝업스토어’를 오픈을 위해 약 3개월 전부터 상품을 기획하고 행사장 내부와 편의시설을 갖추기 위해 보수공사에 나섰다. 지난 1월 19일부터 오픈 광고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으로 강남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관심을 일으켰다. ‘언제 오픈하는지. 영업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뭘 파는지.’에 대한 문의가 출장 판매 현장과 마리오아울렛 콜센터에 이어졌다.
인근에 거주한다는 한 고객은 “지나가다 마리오아울렛 출장 판매 광고물을 보고왔다. ”며 “(행사장 장소가) 한동안 공실이었는데 마리오아울렛 출장 판매에서 어떤 상품을 파는지 궁금해서 왔으며 주변 지인과 주민들이 다 궁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이 많이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가족들 것 몇 개 살 것”이라고 했다.
마리오아울렛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고객들이 합리적인 소비처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번 청담 출장 판매를 기획했다. 특히 대형 아울렛 쇼핑몰이 없는 강남구에서 출장 판매를 진행하여 고객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에 대해 판매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앞으로 브랜드와 상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쇼핑의 즐거움과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