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형지 등 12개社 ‘우수 ESG 패션기업’ 선정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 SFI 발표

2024-02-06     민은주 기자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한섬, 파츠파츠, 디스커버리, LF, 코오롱FnC, 형지, 휠라, 신세계 등 12개 브랜드가 우수 ESG 패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원장 주상호) 지속가능패션 이니셔티브(SFI) 추진단은 국내 패션기업들의 2022년도 ESG 활동 우수 패션기업 12곳을 발표했다. 친환경 7개 이슈, 사회적책임 4개 이슈, 투명경영 1개 이슈 등 총 12개 이슈별로 소비자 설문 50%, SFI ESG경영 자가진단 25%, 전문가 평가 25%를 적용해 종합 평가한 결과다.
‘BYN 블랙야크’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K-rPET 재생섬유 제품 등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소재 부문에 선정됐다. 친환경 공정생산 부문은 방글라데시에 친환경 공단을 조성한 ‘영원무역 노스페이스’, 디지털 활용 적정 제품기획은 빅데이터·AI 등을 활용해 적정생산량을 결정하는 ‘한섬’에게 돌아갔다.
단일소재 무봉제 접착방식을 선보인 ‘파츠파츠’는 제로 웨이스트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효율적인 글로벌 SCM을 구축한 ‘F&F 디스커버리’가 공급망 최적화&물류효율화 부문에,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선보인 ‘LF’가 친환경 매장&친환경 포장소재 구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리사이클 순환 ‘코오롱FnC’, 사회공헌&지역사회 봉사 ‘패션그룹 형지’, 조직문화와 작업환경 ‘휠라코리아’, 동반성장과 공정거래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 고객만족과 제품안전 ‘삼성물산 패션부문’, 투명경영과 주주친화적 행보 ‘신세계 인터내셔날’이 선정됐다. SFI는 소비자 설문을 위해 인지도가 높은 내수 패션브랜드 중 지난 1년간 각종 언론을 통해 공개된 보도내용과 노출빈도 등을 조사해 각 이슈별로 5개 후보 브랜드를 추출했다. 1350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1월 2주간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업계종사자와 변호사, 변리사, 교수, 경영지도사, 언론,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워킹그룹 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 패션기업을 확정했다.

주상호 섬유패션정책연구원 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ESG 패션기업들은 국내 섬유패션 ESG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며 나아가 섬유패션기업들의 ESG경영 안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