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제23기 패션산업 최고경영자과정’ 개설

원서접수 3월 15일까지…개강 3월 29일 경영혁신·리더십·패션·마케팅·리테일 사례중심 교육

2024-02-08     정정숙 기자

서울대학교가 섬유패션 CEO들을 위한 ‘패션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제23기생을 모집한다.
섬유패션 전스트림과 유통산업을 총망라하는 패션산업은 1960년대 이후 한국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중추적인 산업분야다. 1990년대 이후 세계화 및 정보화의 사회적 변화에 발맞추어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변모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패션산업은 과도기적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여기에는 패션산업 전문경영인의 부재가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이 주관하는 ‘패션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은 최신의 디자인과 마케팅 기법을 도입 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울대학교 측은 “이번 과정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국내 패션기업의 경쟁력과 사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가
제23기 서울대학교 패션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의 수업은 오는 3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서 8시 40분까지 두 강의가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60명 내외이다. 패션·섬유 및 관련 산업 부문의 최고경영자, 기업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경영하고자 하는 임원급 이상의 경영자, 향후 패션, 섬유산업 관련 기업을 창업하고자 하는 경영인이 참가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2023년 3월 15일까지 받는다. 신청 및 문의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CEO가 갖춰야 할 전문 지식과 글로벌 시각에 초점
이 과정의 특징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면서 리스크가 큰 양면성을 가진 패션산업의 최고경영자 양성을 위해 경영혁신, 전략, 리더십 등 기업 경영교과와 패션, 마케팅, 리테일,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한 사례중심 전문교과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참가생의 니즈에 맞는 특화된 맞춤 연수프로그램 운영으로 패션산업의 CEO가 갖추어야 할 전문 지식과 글로벌 시각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구성했다.

또 다른 특징으로 수강생들은 서울대학교 정기간행물 및 연구시설, 도서관 이용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과정 이수 후에는 서울대학교 총장명의의 이수증서를 수여하며 서울대학교 총동창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과정 수료생에 한해서 신규 커리큘럼이나 재수강을 원하는 강의에 대해 언제든지 무료 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 교육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총교우회 조찬강연회, 각종 동호회 활동, 문화예술제, 경영인상 시상식 등 1000여 명의 수료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총교우회 활동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으로 관련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수업 이외에도 워크숍, 국내 및 해외연수, 문화예술특강, 원우기업방문 등 다채로운 행사와 취미활동을 통한 문화적 교류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2002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1100여 명 이상의 경영자가 수료했다. 주요 수료생으로는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콜핑 박만영 회장, 충남섬유 진영식 회장 등이 대표적인 수료생이다. 또 삼원색 김복진 대표이사, 티에프제이 진성인 회장, 보끄레머천다이징 박기용 대표이사, 더네이쳐 홀딩스 박영준 대표이사, 엔라인 이항복 회장, 보그인터내셔널 권성호 총괄사장, 자라 리테일 코리아 송재용 사장을 비롯한 패션, 섬유산업 관련 대기업 및 중소기업 경영자, 국회의원, 법조인, 언론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