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소리 없이 강한 브랜드로 작년 800억 매출
리오프닝 효과· 상품력 강화 주효
영업이익 두 자릿수 건강한 성장세
2024-02-08 나지현 기자
여미지(대표 곽희경)가 전개하는 '마코'가 지난해 211개의 유통에서 800억 원의 매출을 캤다.
리오프닝 효과와 상품력 강화가 주효하면서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로 건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마코는 퍼포먼스 스타일리시 골프웨어 브랜드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몇 시즌 전부터 기존보다 젊고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유니크한 디테일 등으로 상품력을 보강했다. 가두 상권에서 확고한 변별을 갖춘 상품력으로 신규 유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편인데 남성라인 또한 동반 구매가 원활했다. 시즌 마감 시 대부분의 아이템이 베스트일 만큼 고른 판매율을 보였다.
올 겨울에는 트렌디하고 핏감을 살린 구스다운 시리즈가 여성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매출을 리딩했다. 숏, 중, 롱기장의 다양한 구스다운 아우터 출시로 라운딩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셀링 포인트를 잘 잡아낸 것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동반 구매가 원활했던 여성 부츠컷 팬츠는 기존 일자라인에서 현재 트렌드를 반영해 부츠컷으로 변형시킨 아이템으로 길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판매고를 올렸다.
가두 상권에서 골프 라운딩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기 손색없는 데일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프리미엄 기능성 소재가 믹스된 절묘한 조화가 마코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이다.
시즌마다 높은 판매율과 본사와 점주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영업 전략이 주효해 코로나19가 극심했던 기간에도 마코 점주들의 매장 이탈은 제로에 가까웠다. 올해는 골프웨어로서의 오리진 강화 일환으로 후원 선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우승 타이틀 사냥과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나선다.
마코는 올해 유통 확대보다는 점당 효율을 높이기 위한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8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