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코퍼, 매출 전년비 140%·영업익 1310% 급성장

스노우피크어패럴 매출, 171% 늘어난 971억 

2024-02-14     정정숙 기자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대표 김호선)은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140% 늘어난 1175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도 1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10% 급증했다.
오늘(14일) 공시를 통해 밝힌 2022년도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의류 ‘스노우피크 어패럴’과 모바일 사업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의류 부문 매출액은 9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1% 상승했다. 모바일 사업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2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기조에 따른 야외 활동 증가와 더불어 기존 업체 대비 차별화된 스타일과 감성적인 색감 등으로 인해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MZ세대에게 인기를 끌면서 매장당 매출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키즈 라인업 강화 및 고급화 라인업을 추가해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오프라인 매장이 지난해 40개 이상 늘어나 현재 131개다. 올해 다수의 매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백화점 및 아울렛 매장에 입점한 기존 매장은 주요 위치로 이전하거나 점포 크기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과 협업을 진행했다.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추진해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올해는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글로벌 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며,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에도 큰 폭의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